매일 큐티 - 고린도전서 7장 1절~16절 말씀을 통해 "가정에 거룩한 교회 세우기"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가정은 교회의 시작입니다.
6장까지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분열과 음행의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이제 7장부터는 가정생활에 대해서 다룹니다.
가정은 교회의 출발점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아담을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말씀 중에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2:18) 그래서 돕는 배필로 하와를 만드십니다.
그런데 ‘돕는 배필’에 대해서 생각할 때, 아담을 돕고 아담과 함께 하는 사람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기 바로 이전 구절을 보면 아담에게 법을 주십니다. 그 법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법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보기 좋지 못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와가 단순히 가사를 돕는 사람이 아니라 아담의 신앙적 동반자요, 동역자로서 함께 할 사람으로 지으셨음을 알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들 가정을 통해서 첫 번째 교회를 시작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교회의 출발점입니다.
의무를 다하라
당시 고린도 교회는 다양한 문제들로 혼란을 겪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결혼과 독신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성도들에게 결혼과 독신에 대한 현실적인 지침을 주고자 했습니다.
먼저 교회들에게 주시는 권면은 의무를 다하는 부부생활입니다.
고린도전서 7:1 /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1절만 보면 마치 바울은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8절을 보면,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라고 말하고 있어, 결혼을 반대하고 독처하는 것을 권면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실제로 바울은 혼자 지냈습니다. 성경학자들에 의하면 바울은 처음부터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내와 사별하였거나, 아내와 이혼하여 지금 혼자가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어떤 연유인지는 성경에서 밝히지 않고 지금 바울은 독처로 지내고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바울이 독신을 강조하는 것은 영적으로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 결혼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7:2 /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결혼을 통해서 영적 순결함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아름다운 부부생활은 부부가 서로 짊어져야 할 당연한 책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바울은 부부에게 서로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고린도전서 7:3 /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고린도전서 7:4 /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고린도전서 7:5 /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3절~5절은 부부생활의 원리를 잘 설명해 줍니다.
상대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고 부부가 서로 존중하며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와를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돕는 배필로 하와를 아담에게 주셨습니다. 이는 부부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주십니다. 서로 존중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가정에 거룩한 교회 세우기
부부가 책임져야 할 의무는 또한 무엇이 있을까요? 결혼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입니다.
10절 말씀에 보면, 여자는 남편에게 갈라서지 말고 11절에서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12절에서 그를 버리지 말며 13절에서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계속 강조되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0:9 /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가정을 나누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결혼에 대한 일반적 원리입니다.
물론 우리는 너무 단편적으로 이혼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여 성도님이 한 목사님에게 신앙상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내용인 즉 남편의 심한 가정 폭력 때문에 너무 힘든 지경에 까지 이르렀는데,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는 말씀 때문에, 눈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남편과 계속 살아야 되냐고 물어 온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경우 이혼을 허용해야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래도 계속 살아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것입니까?
오늘 본절에서 버리지 말라는 경우는, 이러한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단순히 성격이 맞지 않는다거나 종교가 같지 않는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로 부부가 갈라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바울은 남편이 안 믿는 경우, 아내를 통해서 남편이 구원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서로의 아름다운 영향력을 통해서 아름다운 가정생활을 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혼은 너무 쉽게 일어나는 보편적인 문화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가정에서 거룩한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남편을 통해 아내가 주님의 모습을 발견하고 아내를 통해 남편이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신앙의 돕는 배필이 되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아름다운 신앙의 동역자가 되어 주신 가정에서부터 거룩한 교회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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