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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24장 1절~22절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마음 갖기)

by Updream 2024. 2. 12.

잠언 24장 1절에서 22절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마음 갖기"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잠언 24장 1절~22절
잠언 24장 1절~22절

 

나쁜 마음 버리기

우리말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보고 질투하며 시기하는 것을 이르는 속담입니다.

 

그런데 이 속담에 대한 전혀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부자들만 땅을 살 수 있었는데, 간혹 사촌이 땅을 사게 되면 축하를 해 주고 싶지만, 넉넉하지 않은 삶이 탓에, 마땅한 선물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때 가난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선물이라고는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인분 즉 '사람의 똥'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사촌이 땅을 사면 인분이라고 선물해서 함께 기뻐하고자 하는 마음이 이 속담에 담기고, 이를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지만, 같은 속담에서 전혀 다른 해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축복하고 축하할 일입니다. 그런데 사실 질투하고 샘을 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진급을 하고, 자녀가 잘되며 축복하고 축하를 해 주어야 하는데, 축하보다는 질투와 샘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나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외형적으로 단순히 교회만 다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내면의 쓴 뿌리, 나쁜 생각, 나쁜 마음을 버리고, 주님의 마음, 주님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잠언 말씀에도 이러한 나쁜 마음을 버리고, 선한 마음을 가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마음은 버려야 합니다. 

먼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잠언 24:1 /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기도 원하지 말지어다

 

뉴스를 보면 정당하지 않은 일을 통해 수십억, 수백억 원을 버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회사의 돈을 횡령하고, 기밀을 몰래 판매하여 부당한 수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면 가관입니다. 그 정도만 벌 수만 있다면 해볼 만하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잘못된 일이라고는 말하지만, 내심 저렇게라도 돈을 벌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 오늘 말씀은 우리들에게 분명히 말씀합니다.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기도 원하지 말지어다.”

 

우리는 참된 형통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을 두고 형통했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쉽게 이야기 하나님을 떠나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고, 출세하고, 권력을 잡은 것을 두고 성경은 형통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성경에서의 형통은 무엇입니까?

 

성경에서 말씀하는 형통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입니다. 이것을 형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 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원수의 불행을 기뻐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버려야 할 나쁜 마음은 원수의 불행을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잠언 24:17 /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원수지간에 있는 자가 넘어지는 것을 보면 기뻐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의 핵을 맞은 일본은 결국 항복할 수밖에 없었고 얼마 되지 않아 우리나라는 비로소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일본은 원수입니다. 그런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이루어 낸 것을 기뻐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입니다.

 

그런데 핵폭탄을 맞고 죽어간 많은 일본 사람들을 보며, 또한 이후 말로 다할 수 없는 후유증으로 평생 고통받으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기뻐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기심과, 죄와 탐욕, 그리고 이로 인해 생긴 전쟁의 참상을 보며 아파해야 합니다.

 

구약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레위기 19:18 /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너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신약에서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5:44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원수 된 자에게 똑같이 갚아주면 이것은 ‘복수’입니다. 법대로 집행하면 이것은 ‘정의’입니다. 그런데 원수 된 자를 용서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면 이것은 ‘사랑’과 ‘은혜’입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선한 마음은 바로 ‘사랑과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러한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기뻐하십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러한 선한 마음을 품고 살아갈 때에,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