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7장 13절~28절 (미련한 자의 모습)
잠언 17장 13절에서 28절 말씀을 통해 "미련한 자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오늘 하루 속에 가득히 넘치길 기도드립니다.
미련한 자의 모습 - 다툼을 일으킴
잠언은 지혜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동시에 미련함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혜와 미련함을 대조하여 소개함으로써, 지혜 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더욱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말씀에는 미련한 사람의 다양한 모습이 소개되어 나옵니다.
첫 번째 미련한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입니다.
잠언 17:13 /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17:14 / 다투는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
지혜 있는 사람은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치게 합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도리어 악으로 선을 갚아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입니다.
부부 사이에 싸움을 일으키는 10가지 말이 있다고 합니다.
1. 당신은 늘 이런 식이야
2. 꼭 당신 어머니처럼 말하더라
3.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해?
4. 다른 사람은 안 그러던데 당신은 왜 그래?
5. 당신 살 좀 빼 6. 그게 뭐가 힘들어
7. 나는 당신 이런 모습 정말 싫더라
8. 애가 공부 못하는 건 다 당신 닮아서야
9. 주제에 뭘 한다고
10. 당신은 몰라도 돼
사실 말만 주의해도 싸움을 반이나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말로다 상처를 주고 다툼을 일으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문제의 원인을 남에게서만 찾는다는 것입니다.
잠언 17:19 /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요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
19절에서 ‘자기 문을 높이는 자’가 나옵니다. 이는 집 문을 높이고 집을 화려하게 꾸며 자신을 과시하고자 하는 교만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소개하는 말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집을 화려하게 꾸미고, 자신을 과시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올바른 관계에 있습니다. 사랑에 있습니다. 서로를 위한 관심에 있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보이는 것에만 치중합니다.
미련한 자의 모습 - 분별력이 없음
또한 미련한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은 무엇입니까?
미련한 사람은 분별력이 없습니다.
잠언 17:16 / 미련한 자는 무지하거늘 손에 값을 가지고 지혜를 사려 함은 어찜인고
자만에 젖은 사람은 어리석기에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잠언은 지혜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잠언 17:18 /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그의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되느니라
잠언에는 곳곳에서 함부로 남의 보증을 서는 일을 금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이 모든 보증을 금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여관 주인에게 강도 만난 사람의 모든 치료비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으며 (눅 10:35), 바울은 오네시모를 위해서 주인 빌레몬에게 담보하는 말을 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친히 우리의 보증인이 되어 주셨습니다.
성경은 이웃을 도울 능력이 있는 사람이 이웃을 돕는 일을 금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18절의 말씀은 보증을 미려한 자의 행동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 허영심과 경솔한 보증으로 생기는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지혜자는 보증을 서는 일에 매우 신중합니다. 하지만 미련한 자는 경솔하게 보증을 서고 크게 후회합니다.
미련한 자의 모습 - 근심이 됨
끝으로 미련한 자는 가정에 근심이 됩니다.
잠언 17:21 / 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
지혜자와 미련한 자의 중요한 차이 중 하나는, 지혜자는 가정에 기쁨을 끼치지만, 미련한 자는 근심이 된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점은, 미련함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구의 부모와 주위 사람들에게 큰 해악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 25절에서도 계속됩니다.
잠언 17:25 /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아갑니다. 올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은혜와 평강이 넘칩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에게 기쁨입니다.
반면에 미련한 사람들의 삶에는 다툼이 있습니다. 문제가 생깁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근심이 됩니다. 미련한 자의 삶에는 심적, 관계적, 물질적, 영적 어려움이 닥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입니다.
오늘의 하루 속에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살아가며, 주신 주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이웃에게 유익이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