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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골로새서

골로새서 2장 8절~15절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by Updream 2024. 4. 21.

골로새서 2장 8절에서 15절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따름으로"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골로새서 2장 8절~15절
골로새서 2장 8절~15절

 

인본주의와 신본주의

인본주의는 인간을 중시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 또는 사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인본주의는 그 자체적으로 나쁘나고 볼 수 없으나 출발은 반 신앙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전까지는 신 중심, 말씀의 권위가 가장 우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씀의 권위와 신 중심의 세계관으로부터 벗어나 인간이 중심이 되고자 하는 사상이 바로 인본주의입니다.

 

이러한 인본주의는 사실 창세기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는 이 세상의 중심이 누구신지를 분명하게 들어내 줍니다. 이 세상의 중심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최고의 권위와 있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 세상은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권위와 하나님 중심의 세상을 깨려고 했던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바로 아담과 하와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받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세상을 움직이려고 했습니다.

 

결국 우리의 신앙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 자리에 나를 대신하고,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내가 중심이 되어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인본주의적 사상이 우리 신앙 가운데 침투하지 못하도록 분별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인본주의를 따르는 교회

지난 장에서 바울은 교회를 병들게 하는 헛된 교훈들에 대해서 말씀하였습니다. 교회를 병들게 하는 헛된 교훈들은 4절에서 교묘한 말이라고 표현하였고, 오늘 8절에서는 철학과, 헛된 속임수, 사람의 전통, 세상의 초등학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철학, 헛된 속임수, 사람의 전통, 세상의 초등학문,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철저하게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철학’ 사람이 만들어냈습니다. ‘헛된 속임수’, 사람이 만들어냈습니다.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 역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 사람의 전통, 세상의 초등학문은 궁극적으로 인본주의를 지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지식과 전통과 철학이 인본주의가 교회 안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전통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분위기, 세상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오늘날도 꼭 이와 같습니다. 이제 교회는 동성애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시대가 변했으니, 주일성수도, 헌금도, 봉사도, 우리의 신앙의 모양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경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말씀을 변경하고 판단합니다.

 

일전에 번영신학이 유행했던 때가 있습니다. 내가 잘되고 내가 물질적 풍성함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을 믿으면 이렇게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바로 번영신학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번영신학은 반성경적이며, 인본주의 신학입니다.

 

믿는 대로 된다는 긍정 신학 역시 성경이 아니라, 철저하게 인본주의로부터 시작된 신학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모습에 대해서 바울은 8절에서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

그러면 신앙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무엇을 따라야 합니까? 신앙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울은 이제 우리의 신앙의 기준이 되시는 분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골로새서 2:9 /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골로새서 2:10 /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골로새서 2:12 /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로새서 2:13 /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골로새서 2:14 /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골로새서 2:15 /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바울은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로 온전케 하시며, 죽었던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며, 모든 죄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이시지 사람의 철학이 아닙니다. 사람의 전통이 아닙니다. 세상의 초등학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의 철학이나, 사람의 전통이나, 사람의 학문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딱 두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인본주의를 따르는 교회요,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입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우리의 신앙은 과연 무엇을 따라야 하겠습니까?

 

이러한 시대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만이 우리를 지배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따라는 교회가 되도록 말씀을 중심 삼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