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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사무엘상

다윗이 라마 나욧으로 찾아가다 (사무엘상 19장 18절~24절)

by Updream 2023. 3. 5.

매일 큐티 - 사무엘상 19장 18절~24절 본문을 가지고 "다윗이 라마 나욧으로 찾아가다"라는 제목으로 말씀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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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윗이 사울을 피해 라마 나욧으로 가다.

사람의 시기와 분노는 줄어들기보다는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을 때에, 그 분노와 시기는 통제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다윗이 점점 더 유명해지고, 명성을 얻게 되자, 이러한 다윗을 바라보는 사울의 분노는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다윗이 제거되어야만 자신이 드러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사울은 몇 차례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사울의 아들이었던 요나단이, 또한 사울의 딸이었던 미갈이 다윗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다윗은 사울에게서 도망치게 됩니다.  그 말씀이 바로 18절 말씀입니다.

사무엘상 19:18 /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전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살았더라

다윗이 도피하여 간 곳은, 라마라는 곳입니다. 18절 후반절에는 나욧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나욧은 지역 이름이 아니라, 특정한 장소나 거처를 의미하는 단어로서, 아마도 선지자 기숙학교 정도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마하면은 나욧이라는 이름이 함께 등장하고, 이는 라마라는 지역에 있는 나욧이라는 선지자 학교를 말합니다. 그곳에서 사무엘이 여러 선지자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곧 사울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사울은 사람들을 보냅니다. 다윗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2. 사울이 예언을 말하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사무엘상 19:20 /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라마에 나욧이라는 곳에는 사무엘이 있었고, 사무엘로부터 배움을 받는 많은 선지자 후학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보낸 전령들이, 그곳에 있는 선지자 무리들과 함께 예언을 하는 것입니다.

전령들은 자신이 해야 할 임무를 망각한 체 창과 칼을 버리고, 예언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참 신기하면서 웃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곧 사울의 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에 사울은 전령들을 다시 보냅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낸 전령들이 예언을 합니다. 사울은 포기하지 않고 또 보냅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쯤 되었으면 포기할 법도 한데, 사울의 시기와 질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사울 자신이 라마 나욧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 일어난 일을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사무엘상 19:23 /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며 예언을 하였으며

사무엘상 19:24 / 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사울도 역시 예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참 특이합니다,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는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워 있습니다.

성경의 옷은 종종 그 사람의 신분을 상징합니다. 그가 옷을 벗었다는 것은 사울이 이제 곧 왕위에서 내려오게 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과연 그들은 무슨 예언을 하였을까요? 아마도 추측하기는, 이스라엘의 앞날에 대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폐위시키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이라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시고 선포케 하셨을 것입니다.

 

3. 위기의 순간에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런데 본문이 나타내고 있는 더욱 중요한 사실은, 사울과 사람들이 예언을 한 것이 아니라, 다윗이 사무엘이 라마나욧을 피신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도피라고 한다면, 사울의 영역에서 벗어난 곳, 사울이 함부로 찾아올 수 없는 곳은,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늘 말씀에서와 같이, 사울이 쉽게 알고, 또 얼마든지 군사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도피했다는 것입니다. 왜 다윗은 라마 나욧을 선택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방법을 찾고, 하나님께로부터 도우심을 구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당시 하나님의 신지자 사무엘이 있는 라마 나욧으로 도피하게 됩니다.

문제가 생기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섭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에게 우선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으로 부터 힘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미국의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이 있습니다, 바로 링컨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얼마나 많은 경쟁자들과 문제들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링컨은 그러한 문제 속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기도실에 하나님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도우시고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여 역사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다윗이 문제를 만났을 때에 라마나욧으로 찾아갔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문제 앞에서 주님을 가장 먼저 찾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여 주시는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