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큐티 - 사무엘상 20장 1절 ~ 11절 본문으로 "위로와 회복이 있는 교회 공동체 "제목으로 은혜 나눕니다.
1. 다윗이 요나단을 찾아가다.
오늘 말씀은, 다윗을 잡으려는 사울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 간 이후에 있었던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일 후에, 다윗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사무엘상 20:1 /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라마나욧에 있던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피 장소로 선택한 곳은, 요나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 행동 역시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로서 보는 눈들이 많았고, 이 일은 곧 사울의 귀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다윗은 요나단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의 무죄함을 요나단에게 하소연하기 시작합니다.
“요나단, 그대도 알다시피 나는 그대의 아버지에게 잘 못한 일이 없소. 내 죄악이 무엇이기에, 네 아버지가 내 생명을 찾는지 나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요나단은, 사울과 다르게, 다윗의 든든한 동역자였습니다. 자신의 겉옷과 무기와 띠를 주면서, 다윗의 권위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요나단의 배려는 이번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사무엘상 20:2 /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오 그렇지 아니하니라.
"다윗!! 그대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오. 내 아버지는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않고는 행하지 아니할진대,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일이 있다면 나는 숨기지 않겠소."
2. 요나단에게 도움을 청하다.
요나단의 진실한 우정을 확인한 다윗은, 요나단에게 한 가지 청을 합니다. 이튿날 초하루에 만찬이 있는데, 그 자리에는 사울과 더불어 왕자와 신하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때 다윗이 만찬에 참여하지 않고 제사를 드리러 베들레헴에 갔다고 대신 말할 때에 아버지 사울이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으면 괜찮겠지만, 반대로, 문제를 삼으면, 사울이 다윗을 해하려 한다는 뜻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다윗이 요나단을 찾아가게 되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요나단아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요나단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전부터 계속된 온 요나단의 호의 때문이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적극 도왔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다윗을 변호하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다윗의 진심을 믿었고 그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요나단의 행동은 사울이 위협 속에 있었던 다윗에게 분명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3. 위로와 사랑이 있는 교회 공동체
이러한 요나단의 모습을 보면서, 위로와 사랑이 있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다윗은 위로부터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는 다윗을 도와주고 믿어주고 위로해 주는 요나단이 있었습니다. 다윗에게 요나단은, 위로와 사랑이 있는 교회 공동체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위로부터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하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옆으로 교회 공동체를 주신 이유는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고, 실수를 용납하고,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면서 교회 공동체 속에 회복하고 소망과 은혜가 넘치시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로마서 말씀에 교회 공동체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로마서 12:15 /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고, 함께 연합하여 위로와 사랑이 충만한 곳이 교회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들은 과연 어떠한 공동체입니까? 우리는 서로 연합하여 주 안에서 위로와 사랑이 충만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교회 공동체 가운데, 다윗과 같이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말 못 할 위기에 처해 있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때 우리가 오늘 말씀에 등장한 요나단 같은 사람이 되어, 누구라도 찾아와서 힘을 얻고 용기를 얻고, 위로를 얻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따뜻한 교회를 만들어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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