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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빌레몬서

빌레몬서 1장 1절~7절 (사랑받는 동역자 빌레몬)

by Updream 2024. 4. 30.

빌레몬서 1장 1절에서 7절 말씀을 통해 "사랑받는 동역자 빌레몬"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풍성히 넘치길 기도합니다.

 

빌레몬서 1장 1절~7절
빌레몬서 1장 1절~7절

 

 

빌레몬 - 사랑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가 4편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입니다.

 

오늘 말씀도 바울이 옥중에서 쓴 옥중서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빌레몬서는 다른 옥중서신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다른 옥중서신은 교회 공동체를 향해 쓴 대중적 편지라면, 빌레몬서는 교회 공동체와 더불어 특히 빌레몬이라는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편지의 이름도 빌레몬서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빌레몬은 종을 거느리고 살 정도로 부요한 자였으나 본래 복음을 알지 못하던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에베소 지역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회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서 골로새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편지의 수신자인 빌레몬이 과연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먼저 1~2절입니다.

빌레몬서 1:1 /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빌레몬서 1:2 /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1절과 2절에는 이 편지의 수신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신자는 빌레몬, 압비아, 아킵보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압비아를 빌레몬의 아내로, 아킵보를 빌레몬의 아들로 보기도 합니다.

 

특별히 빌레몬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먼저 그는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였습니다.

 

1절을 보면 빌레몬에 대해서,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받는 자’로 번역된 아가페토의 원형 아가페토스 (ἀγαπητός)는 사랑을 받을 만한 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빌레몬이 평소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 왔는지를 짐작하게 해 주는 표현입니다. 그는 복음 사역에 헌신하였습니다.

 

또한 바울은 그를 동역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바울이 동역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롬 16:3), 에바브라디도 (빌 2:25), 클레멘트 (빌 4:3), 디모데 (딤전 3:2),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 (몬 1:24)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울이 신뢰할 수 있고, 바울과 함께 복음 사역에 동참한 이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빌레몬은 주의 귀한 복음을 위해 동역한 신실한 일꾼이었고, 이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 

 

 

빌레몬 - 사랑과 믿음이 충만한 동역자

한 걸음 더 나아가 빌레몬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사랑과 믿음이 충만한 동역자였습니다.

빌레몬서 1:4 /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빌레몬서 1:5 /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바울은 자신이 기도하면서 감사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빌레몬이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들음이니’는 한 번만 듣는 것이 아니라 계속 들어왔음을 암시합니다.

 

“빌레몬은 어떤 사람이야?”라고 할 때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빌레몬은 믿음이 좋은 사람!! 사랑도 많은 사람이야”라고 사람들이 지속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골로새 교회는 빌레몬의 집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자신의 집을 내어 교회를 시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물질을 드리고 시간을 드리고, 자신의 삶과 시간을 헌신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빌레몬은 믿음을 가지고 교회를 시작합니다. 사랑을 가지고 교회를 섬겼습니다. 골로새교회 교회에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렇게 사랑과 믿음으로 충만한 빌레몬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빌레몬 - 위로와 힘을 주는 동역자

끝으로 빌레몬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위로와 힘을 주는 동역자였습니다.

빌레몬서 1:7 /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빌레몬이여 성도들이 당신으로 인해 평안함을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도 당신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부유했던 빌레몬이 당시 부르기아 일대에 일어난 지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어려워진 이들을 주의 사랑으로 도왔고, 이러한 소식을 전해 들은 바울이 크게 기뻐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교회는 위로와 소망을 주는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말로만 믿음이 좋고, 교회에서만 뜨거운 사람들이 아니라 주께서 보여 주신 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빌레몬서를 통해서 빌레몬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었으며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 왔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를 믿는 자로서, 믿음과 사랑이 충만한 동역자, 위로와 힘을 주는 동역자가 되어 주 안에서 복음 위해 함께 일하는 주님의 신실한 일꾼 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