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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마태복음

새벽말씀큐티 - 마태복음 4장 12절~25절 (천국을 전파하시다-갈릴리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

by Updream 2025. 7. 3.

새벽말씀큐티마태복음 4장 12절~25절을 통해 천국을 전파하시다-갈릴리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마태복음 4장 12절~25절 (천국을 전파하시다-갈릴리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
마태복음 4장 12절~25절 (천국을 전파하시다-갈릴리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

 

1. 갈릴리로 가신 예수님

하나님의 일하심을 생각할 때에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크고 화려하며 주목받는 곳에서 시작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당시 세계의 중심이 되었던 로마나,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 같은 곳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지방보다는 서울을 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로마나 예루살렘이 아니라 변방 ‘갈릴리’였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갈릴리를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15절을 보면 이방의 갈릴리라는 말이 나오고 요한복음에는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는 말도 나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갈릴리에 대해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신 곳이 갈릴리였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곳도 갈릴리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갈릴리에서 시작된 예수님의 사역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4:12 /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마태복음 4:13 /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광야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이후 세례요한이 헤롯 안티파스에게 붙잡혔다는 소식을 들이시고 갈릴리로 이동하십니다.

 

13절에 나오는 나사렛, 스불론, 납달리는 모두 갈릴리 지역입니다.

2.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시는 예수님

 

이 갈릴리 지역에서 무엇을 하셨을까요?

 

마태복음 4:17 /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17절에 ‘이때부터’라는 말은 “아포 토테”라는 단어가 쓰였는데, 이 표현이 본절을 포함하여 마태복음에 세 번 등장합니다.

 

이 단어가 쓰일 때는 어떠한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음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전한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례요한이 (마태복음 3장 2절) 광야에서 외치던 메시지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구약부터 신약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입니다.

 

하나님 나라 즉 천국에 대해서 생각할 때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가는 나라라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나라가 아니라 예수님을 마음으로 영접할 때 지금 여기서 시작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7장 20절-21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3. 제자들을 부르신 예수님

갈릴리에서 하신 두 번째 사역은 제자들의 부르심입니다.

 

마태복음 4:18 /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마태복음 4:19 /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태복음 4:20 /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의 제자는 12명이 있었는데 본절에는 두 명의 제자를 부르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입니다. 성경은 그들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어부였습니다.

 

유대 사회에서 어부는 그렇게 주목받던 인물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과도한 세금과 경제적 압박 속에 시달리는 생계형 노동자였습니다. 갈릴리가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이었듯이 당시 어부들도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갈릴리 지역에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를 23절부터 25절까지 말씀을 보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4:23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마태복음 4:24 /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 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말씀을 보면 병자가, 약한 자,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들이 등장합니다. 이는 육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적 질병을 얻은 사람들을 가킵니다.

 

당시 병을 고칠만한 의료 기술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가난 때문에 병을 제때 고침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갈릴리는 사회적으로 비천하고 무시당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4. 갈릴리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

오늘 말씀은 가장 작고, 가장 무시받던 갈릴리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도전을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몸도 약하고 돈이나 명예 그리고 권세도 없습니다. 믿음도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갈릴리에서 복음이 시작되었듯이 우리의 약함을 통해 우리의 부족함을 통해서도 주님이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부름 받았을 때, “저는 말을 잘 못합니다. 저는 입이 둔합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언변 부족을 내세워 거절했습니다 (출애굽기 4:10).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기드온은 스스로를 “가장 작은 자”라고 여겼습니다. “나는 문화세 지파 중에서도 가장 약하고, 우리 집은 내 아버지 집에서도 가장 작은 집입니다”(사사기 6:15).

 

하지만 하나님은 기드온을 통해 300명의 용사로 미디안 대군을 물리치는 기적을 이루셨습니다.

 

베드로는 학문도 없고 갈릴리 출신의 평범한 어부였습니다

 

.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를 다시 회복시키시고, 초대교회의 리더, 복음의 반석으로 세우셨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가졌는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의 손에 붙들렸는가입니다.

 

오늘 갈릴리에서 어부인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 복음이 시작되었던 것처럼 우리는 약해도 주님의 손에 붙들림 바 된다면 우리를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될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