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말씀큐티 - 마태복음 5장 21~26절 본문을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인생 – 마음의 살인 멈추기"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라는 교회들을 향해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상의 소금으로, 또한 세상의 빛으로 산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하나씩 하나씩 가르치십니다.
오늘 본문은 그 가르침 중에 하나로 먼저 마음의 분노도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1.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인생 - 마음의 분노도 죄이다.
마태복음 5:21 / 옛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태복음 5:22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1절에 나오는 “옛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말씀은 구약 십계명 중 여섯 번째 계명(출 20:13)을 가리킵니다.
이 계명은 당시 실제로 누군가의 생명을 앗아가는 행위—즉, 육체적 살인을 저질렀을 때 적용받는 법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행위로 드러난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의 동기까지 심판받아야 할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심지어 형제에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 나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의 의도는 사랑보다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누릴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꼭 겉으로 드러난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의 동기까지 우리는 거룩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2.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인생 - 하나님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라.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라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5:23 /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마태복음 5:24 /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생각하면 하나님과 나,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나만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이웃을 포함한 모든 영역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도는 십계명에 잘 나타납니다. 계명은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으로 나뉘는데, 1~4 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 계명이고, 5~10 계명은 나와 이웃과의 관계 계명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에 보면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부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주시고,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하라 하십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에도 하나님과의 관계와 더불어 우리 공동체와의 관계를 함께 묶어서 가르치십니다.
오늘 말씀에도 예수님은 갈등의 문제가 있으면 심지어 예배를 멈추고라도 먼저 화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에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없습니까? 주님은 오늘 먼저 그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끝으로 예수님은 화해는 나중이 아니라 지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인생 - 나중이 아니라 지금
마태복음 5장 25절 /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 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마태복음 5장 26절 /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어릴 적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형제가 있었습니다. 둘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고, 결정적인 갈등 한 번 이후로는 10년 넘게 서로 연락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그 편지는 병원에 입원 중인 형이 보낸 마지막 편지였습니다.
“나는 그날 이후 네 얼굴을 본 적이 없지만, 매년 네 생일을 기억하며 기도했다. 지금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너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 동생은 편지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도착했을 때는 형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용서하고 언젠가 화해하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언젠가가 결코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25절에 급히 사화 하라..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중이 아니라 지금입니다.
사랑은 미루는 게 아니고 회복은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지금이 우리 가정에, 교회에, 직장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수 있도록, 그래서 모두가 오늘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도록 지금 화해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겉모습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동기까지 보십니다.
분노, 시기, 질투, 미움, 갈등은 빛을 가리는 어둠의 뿌리입니다.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의 살인을 멈추어야 합니다.
미움 대신 사랑을, 복수보다는 용서를, 갈등보다는 화해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마음의 살인을 멈추고, 사랑으로 빛을 비추는 빛의 사람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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