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장 1절에서 9절 말씀을 통해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치길 기도합니다.
고린도전서의 서론
오늘부터 고린도전서 말씀을 통해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과 그의 믿음의 동역자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의해 개척 된 교회입니다.
바울과 이 부부사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자의로 고린도에 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을 중 대적자들의 의해 쫓겨 다니다가 고린도지역에 오게 되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역시 글라우디오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에 의해 로마에서 고린도지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하는 일이 같았습니다. 바울은 천막 만드는 일을 하면서 사역을 감당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이들 부부도 천막 만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바울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복음 사역을 힘써 도왔으며 (행 18:3) 결국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배우게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계획이 틀어진다고 그것이 실패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도 그리고 이들 부부도 원치 않게 고린도에 왔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그곳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일하셨고, 그곳에 교회를 세워졌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우리가 소망하는 삶이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의 삶에는 결코 실패가 없는 줄 믿습니다.
고린도전서의 발신자와 수신자
시간은 지나고 바울은 고린도를 떠나 전도 여행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에베소라는 지역에서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동안 한 가지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것은 고린도 교회에 여러 문제들이 생기고 교회가 나뉘고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러 있으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위해 편지를 쓰게 됩니다. 그 편지가 바로 고린도 전서입니다. (* 참고: 고린도전서 전에와 후서 중간에도 바울은 몇 차례 편지를 쓴 것으로 보인다. 고전 5:9, 고후 2:4)
고린도전서 1:1 /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편지의 발신자 나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입니다. 그런데 바울과 함께 소개되어 나오는 인물이 있습니다. ‘소스데네’입니다.
소스데네는 성경에 두 번 등장합니다. 사도행전 18:12-17에 등장하는 소스데네와, 고린도전서 1장 1절의 소스데네입니다.
사도행전 18장에 등장하는 소스데네는 고린도 있는 회당의 회당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은 사도행전에 등장한 소스데네와 지금 이곳 고린도전서에 등장하는 소스데네를 동일한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고린도에서 회당장으로 일하다가 회심하여 지금은 바울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편지의 수신자가 나옵니다.
고린도전서 1:2 /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린도전서 1:3 /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이 편지의 수신자는 누구입니까?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고린도 지역의 성도들입니다.
고린도는 지중해 연안에 있는 도시였는데, 해상과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동시에 우상의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돈이 많다 보니 도덕적 해이와 성적 타락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고린도에는 사랑의 여신으로 불려지는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었는데, 그곳에 약 1천 명의 신전 여사제(창녀)가 있어 온갖 음행이 자행되던 곳입니다.
얼마나 음란하고 타락한 도시였는지 '고린도 사람처럼 행한다'를 뜻하는 ‘코린티아조마이(Corinthiazomai)’는 성적으로 타락하고 부도덕한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렇듯 고린도는 영적 무질서와 타락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곳에 하나님의 교회가 있다고 밝히는 것입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는 성도
고린도라는 퇴폐적이고 음란한 도시에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이 2절에 나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짐을 받은 자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
이곳 고린도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이 고린도라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로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 안에 속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주님께서는 교회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마태복음 5:13), 세상의 빛이다 (마태복음 5장 14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나아가야 할 곳은 세상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도 고린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지 않으면 우리도 쉽게 세상과 죄에 물들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우리가 소금이 되고 빛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날마다 예수 안에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예수 안에 살아갈 때에 세상에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신 말씀을 붙잡고 우리가 예수 안에 속한자가 되어 주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복된 믿음의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신약 QT > 고린도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전서 2장 6절~16절 (하나님의 영에 속한 사람) (2) | 2024.06.03 |
---|---|
고린도전서 2장 1절~5절 (내 말과 내 전도함이) (0) | 2024.06.02 |
매일 큐티 고린도전서 1장 26절~31절 (주 안에서 자랑하라) (0) | 2024.05.30 |
고린도전서 1장 18절~25절 (십자가 복음만을 자랑하는 교회 공동체) (0) | 2024.05.29 |
고린도전서 1장 10절~17절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 (1) | 2024.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