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큐티 - 고린도전서 13장 8절~13절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매일큐티 고린도전서 13장 8절에서 13절 말씀을 통해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은 폐하여지지 않습니다.

바울은 12장에서 은사에 대해서 언급한 뒤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바울이 말한 더욱 큰 은사는 무엇입니까? 바로 사랑입니다

예언이나 방언이나 그 어떤 은사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 성경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사랑의 은사에 대해서 이어 소개합니다.

고린도전서 13:8 /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고린도전서 13:9 /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고린도전서 13:10 /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9절에서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라고 말씀합니다. 부분적으로 안다는 것은 아직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를 살고 있는 오늘의 시간”을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반면 10절에 “온전한 것이 올 때”가 나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오심으로 완성되는 하나님의 나라의 때”를 말합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그때에는 우리는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때가 되면 예언이 의미 있을까요? 방언이 의미 있을까요? 병고침이 의미 있을까요?

10절에서 언급한 그대로 그날에는 예언도. 지식도, 방언도, 폐하여지고 없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오시는 그날에는 모든 것이 다 더 이상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말을 이어갑니다.

고린도전서 13:11 /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어린아이는 자기 수준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아이들은 순수하지만 나쁜 의미로는 유치하고 미숙합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가 장성한 사람이 되면 어릴 적의 미숙함과 어리석을 깨닫게 됩니다. 더 이상 미련한 모습을 간직하지 않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이것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때가 되면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들을 다시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고린도전서 13:12 /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당시에는 유리가 아닌 구리나 청동으로 거울을 만들어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 거울은 사람의 얼굴을 선명하게 비춰 주지 못하고 아주 희미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나라를 배우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희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시는 그날에는 우리가 비로소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맺습니다.

고린도전서 13:13 /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항상 있다는 말은 항상 머물러 있다는 말입니다. 폐하여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른 은사들을 폐하여지지만, 이 3가지는 하나님 나라에서도 항상 머물러 있게 됩니다. 그 3가지는 무엇입니까?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그런데 유독 그중이 제일은 사랑이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제일이라는 말은 가장 위대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 사랑‘을 남기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가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사랑이 아니고서는 우리의 신앙이, 구원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와싱톤 사귐의 교회를 섬기시는 김영봉 목사님이라는 분이 ‘삶과 죽음에 관한 묵상을 하고 설교집을 한편 내놓았습니다. 그 책의 제목이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입니다.

죽음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모두가 경험하지만, 죽음을 통해 삶과 신앙을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고, ’ 사랑‘만이 상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가 된다는 것을 이 책에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남기셨습니다. 그 사랑이 오늘 우리와 함께 계시고 그 사랑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는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도 사랑을 남겨야 합니다. 사랑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주신 말씀에 따라, 가정에서, 교회에서, 부대에서 사랑의 흔적을 남기길 힘써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믿음의 복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