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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전서

매일큐티 - 고린도전서 6장 12절~20절 (알지 못하느냐)

by Updream 2024. 6. 16.

매일큐티 고린도전서 6장 12절에서 20절 말씀을 통해 "알지 못하느냐"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매일큐티 - 고린도전서 6장 12절~20절 - 알지 못하느냐
매일큐티 - 고린도전서 6장 12절~20절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교회의 문제 - 분열과 음란

고린도교회의 나타나는 여러 문제 중, 가장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제는 분열과 음란이었습니다.

 

특히 음행의 경우, 고린도 도시의 문화와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고린도는 항구 도시로서, 많은 사람들이 왕래가 있었고. 주변에는 유흥업소가 성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린도는 쾌락과 음행으로 유명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요. 언제 한 번은 예수님을 영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한 성도님 댁에 심방을 갔다가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듣게 된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예수 믿기 전에는 작은 술집을 운영하던 분입니다.” 물론 지금은 술집을 청산을 하고 교회의 권사님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분에게는 고등학생 정도 되는 딸이 있었습니다. 딸의 남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습니다. 그리고 이 분이 딸의 남자친구에게 너무 쉽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고 가.” 저에게는 너무나 큰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어떻게 딸의 남자친구에 자고 가라고 할 수 있는 걸까?

 

이분이 살아왔던 그 과정들이나, 환경, 문화를 생각해 보면 그것이 크게 잘못된 것인지 모를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코린티아조마이”는 ‘고린도인처럼 행동하다’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방탕하다 성적으로 타락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만큼 고린도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타락한 도시였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런 고린도 도시 안에도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게 되는 것은 참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세상의 문화를 정복하고 변화시켜야 하는 교회 공동체가, 도리어 고린도의 타락한 문화에 동화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는 고린도전서 5장을 통해 고린도 교회 공동체 내에서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탐하는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사실은 그들이 죄에 대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성적 타락에 둔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다시 이 음행의 문제를 들고 나옵니다.

 

13절을 보면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15절을 보면 창년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18절 음행을 피하라

 

이러한 계속되는 권면을 보건대 음행이 어떤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던 심각한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사도바울은 2가지 비유를 통해 성도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고린도전서 6:15 /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바울은 15절에서 그리스도의 지체와 창녀의 지체라는 극명히 대비되는 단어를 소개하면서 구원받은 성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 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음행의 죄를 저지른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이에 바울은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알 알지 못하느냐라는 말을 통해 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령의 전 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두 번째는 성령의 전입니다.

 

고린도전서 6:19 /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 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15절에서,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했던 바울은 19절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성도가 누구인지를 밝힙니다.

 

19절을 보면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 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를 정리하면 성도는 그리스도의 지체요,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몸 된 우리의 몸을 가지고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다음과 권면합니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바울은 구원에 대하여 완전히 가능성이 없고, 타락한 우리가 어떻게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는지를 로마서 1장부터 시작해서 11장까지 세세하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12장 1절에, 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그 모진 고통과 수난을 담당하시고 그 십자가를 담당하셔서, 우리가 새로운 몸이요 구원받은 백성이 된 것을 생각해 볼 때에 그러므로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몸으로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언급된 음행은, 비단 고린도 교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성윤리가 점점 무너져 내려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앞에도 음행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성도는 세상의 음란하고 악한 문화를 거절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되는 줄 믿습니다.

 

유혹이 올 때 우리는 당하게 외쳐야 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지체요! 나는 성령의 거하시는 거룩한 전입니다." 

 

주님의 놀라우신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고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이되었음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몸으로 주님께 영광을 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