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큐티 - 고린도전서 10장 1절에서 13절 말씀을 통해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날마다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니님의 경고
요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단 젊은이들의 결혼이 늦어지거나, 결혼을 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해도 1명 정도밖에 아이를 갖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3명 이상이 되어야 다자녀 가족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2명 있어도 다자녀 가정이 됩니다.
이러한 저출산 문제로 인해 학교가 통, 폐합됩니다. 학생이 없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군대에도 입대하는 장병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안보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젊은이들의 자살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렵게 어렵게 한 생명이 태어났는데, 허망하게 생명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동일할 것입니다. 한 사람이 어렵게 어렵게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았는데, 그 사람이 주님을 버리고 다시 세상으로 나간다면 그것을 지켜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하나님은 2가지를 통해 경계하시고 경고하십니다.
첫 번째는 징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길 때에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들을 징계하셨습니다. 징계를 통하여 그들의 잘못을 깨우치게 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어떤 분이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니 목사님, 하나님은 왜 이렇게 세게 말씀하십니까?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서 하나님을 안 믿으면 지옥에 보낸다고 하십니까?”
그때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우리에게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거지요.”
부모는 아이가 위험한 일을 할 때 강력하게 말합니다. 왜요!! 아이가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력하게 경고함으로써 아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광야 교회가 경험한 일
이런 면에서 오늘 말씀은 당시 고린도 교회 공동체와,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바울은 광야 공동체에 있었던 사건들을 언급합니다.
고전 10:1 /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고전 10:2 /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고전
10:3 /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고전 10:4 /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1절~4절은 무엇을 보여 줍니까? 광야 공동체 역시 그리스도께 속한 구원받은 백성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4절을 보시면 그리스도가 나옵니다. 참 이상합니다. 그리스도는 신약에 등장하시는데 광야 공동체가 어떻게 그리스도로부터 신령한 음료를 맛볼 수 있었던 것입니까?
이는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생명수가 되시며 마르지 않는 생명수가 되심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광야 공동체의 진정한 생수와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구절이 문제입니다.
고전 10:5 /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그러나’ 참 안타까운 시작입니다. 그 막막한 광야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공급하심을 경험한 이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습니다.
7절을 보니까 그들 중에는 우상을 섬겼습니다.
8절을 보면 그들 중에는 음행으로 인해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습니다. 이는 민수기 25장에 나오는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의 여인들과 음란에 빠져 바알브올을 섬기자 염병으로 그들을 심판하신 사건을 말합니다.
9절에서는 또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을 당했습니다. 이는 민수기 21장에 나온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다가 하나님이 보내신 불뱀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죽은 사건을 말합니다.
그리고 10절에는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당한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원망은 출애굽 공동체 가운데 번번이 나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쓰러질까 조심하라
그런데 바울이 이렇게 광야 공동체에 있었던 일들을 지금 꺼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광야 공동체에 있었던 우상숭배, 음란,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지도자에 대한 원망이 지금 고린도교회 공동체 가운데 일어나고 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 가운데 음란이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불신과 원망이 있었습니다. 우상숭배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말씀을 가지고 강력하게 경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기억해야 합니다”
고린도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입은 공동체였습니다. 음란과 우상으로 가득했던 그곳에 교회를 세우시고, 성령의 은사가 강력하게 나타난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망각했습니다.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것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스스로는 내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 있고,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바울은 광야 공동체가 경험한 일들을 언급하며 이렇게 권면합니다.
고전 10:12 /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광야 공동체만큼 하나님이 강력한 은혜와 이적을 체험한 이들도 드물 것입니다. 이들은 10가지 재앙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적을 체험했습니다.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의 능력도 경험했습니다.
그런 이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떠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그들도 쓰러지고 넘어져 하나님의 강력한 징계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고린도교회에 나타난 여러 가지 은사와 은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쓰러지고 징계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 10년, 20년, 30년을 해도 쓰러지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이것이 지나친 염려가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을 오늘 우리가 새겨야 할 말씀으로 받아 드리고, 어제의 예수님이 아니라, 매일의 예수님을 구하고 오직 예수니을 통해 믿음의 경주를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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