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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사도행전

매일 큐티 - 사도행전 18장 18절~28절(주의 복음을 위한 헌신된 자들) 바울 서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아볼로

by Updream 2023. 8. 20.

매일 큐티 오늘은 사도행전 18장 18절~28절을 통해 "주의 복음을 위한 헌신된 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말씀 나눕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치는 시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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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큐티 - 사도행전

1. 주의 복음을 위한 헌신된 자들 -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사도행전 18장 18절
사도행전 18장 18절

바울은 1년 6개월 간의 고린도 사역을 마치고 파송교회가 있는 수리아 안디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고린도 지역에서 함께 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도 함께 떠나게 됩니다. 

이들 부부의 사업장은 고린도에 있었습니다. 바울보다 먼저 고린도 지역에 머물며, 사업의 기반을 닦아 두었던 것입니다. 타지에서 사업의 기반을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제 사업이 든든히 서 가며 돈 걱정 없이 살 정도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 사역을 위하여 과감하게 두고 바울을 따라나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 보시면 이들 부부는 아굴라를 데려다가 더 깊은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게 됩니다. (26절) 여기서 주목할 점은 '데려다가'입니다. 

아마도 이들 부부는 사랑과 정성으로 아볼로를 섬기며 하나님의 도를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들 부부의 섬김으로 아볼로는 겸손히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브리스길리와 아굴라 부부가 얼마나 주의 복음을 위해 헌신된 자들이었는지를 보게 됩니다.

2. 주의 복음을 위한 헌신된 자들 - 사울

그리고 같은 구절을 보면 바울이 서원한 것으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고 소개합니다.

‘머리를 깎는 것은 유대인들의 나실인 서원’과 관련이 깊습니다. 나실인은 구별되어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민수기에 나온 나실인을 보면 포도주를 먹지 않고 머리카락을 깍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나실인의 기간이 끝나면 길었던 머리를 정리하고, 포도주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바울이 언제, 어디서, 그리고 왜 나실인 서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고린도를 떠나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은 것을 통하여 바로 이전인 고린도에서 나실인 서원을 하고, 그 기간이 끝나 겐그레아에서 길렀던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바울정도면 나실인 서원이 따로 필요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충분히 성령충만하고, 이미 충분히 헌신된 삶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지역에서 다짐합니다. 더욱더 하나님 앞에 순종하기를, 더욱더 하나님 앞에 구별되기를, 더욱 하나님 앞에 헌신하기를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머리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특히 고린도 지역은 문화적으로 음란하고 영적으로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이런 곳에서 바울이 스스로 나실인 서원을 하며, 하나님 앞에 깨어 있기를 결단했다는 사실은 오늘 우리들 앞에 큰 도전을 줍니다.

이 세상은 참 악합니다. 음란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죄악이 풍성한 이 시대에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마음이 나태하지 않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바울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더욱 구별된 시간으로 주님께 드리기 위해 힘썼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수리아 안디옥으로 가면서 에베소에 들립니다. 그곳에서 회당을 방문해 사람들과 주의 복음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9절) 에베소를 떠나 가이사랴에 올라 교회를 안부를 물었습니다. (22절) 그리고 목적지인 안디옥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23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얼마 있다가 떠나...” 23절은 바울의 제3차 전도 사역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울은 2차 전도 사역을 하면서 많은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고린도에서는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머물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잠시 사역을 쉴 법도 합니다. 그런데 23절은 얼마 있다가 떠났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전도사역이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3. 주의 복음을 위한 헌신된 자들 - 아볼로

24절에서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사람에 대하여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24절)

얼마나 지식과 언변이 뛰어난지, 이후에 아볼로를 따르는 분파도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 경건한 유대인이었고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하여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역 초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요한의 세례까지만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이런 아볼로를 초대하여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그를 가르쳤습니다. (26절)

사실 성경에 능통하고 능력도 많았던 아볼로는 장사를 하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가르침을 무시할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날로 따지면 성경 교수가 장사하는 집사님의 가르침을 받은 것과 같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아냐며 핀잔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볼로는 겸손하게 이들 부부의 가르침을 달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볼로는 하나님 앞에 더욱더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의 복음을 위해 헌신된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더욱더 주의 뜻대로 살기를 몸부림쳤던 바울, 자신의 생업을 버려두고 복음사역에 몸을 던졌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그리고 겸손과 순종의 사람 아볼로까지 이들은 복음의 길을 따라 헌신된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믿는 모습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습니까? 

오늘 우리도 세워주신 자리에서 교만하지 않고, 나태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오직 주의 복음을 위해 헌신을 주님께 드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주의 자녀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