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큐티 오늘은 사도행전 18장 1절~8절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동역'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말씀을 통해 위로와 은혜를 받는 시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새로운 전도지역 - 고린도
바울은 아덴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고린도라는 지역으로 옮겨 전도사역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1절에서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렀다고 짧게 되어있지만, 바울은 아덴에서 꽤 오랜 시간 사역을 하고 고린도로 넘어왔습니다.
고린도는 로마 속주 아가야의 수도로서, 헬라 세계 전체의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입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본래 본도 출신 유대인 디아스포라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유대인들은 로마를 떠나라는 글라우디오의 칙령으로 인하여 본도를 떠나 이곳 고린도로 넘어와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부부가 바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아름다운 동역 -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이들 부부를 만난 바울은 무엇을 하였을까요?
고린도에는 2년마다 헬라 축제인 이스트미아 경기가 열렸고, 많은 방문객과 선수, 부대 인원이 단기간 체류하기 위해 천막이 필요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이러한 고린도에서 천막사업을 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바울도 이들 부부와 함께 천막을 만들었습니다.
일전에 이미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스스로 일해서 생계를 유지한 적이 있습니다. (살전 2장 9절) 그런데 18장 3절에서 우리는 특이한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생업만 함께 한 것이 아니라, 거주지도 함께 공유했다는 사실입니다. (3절)
이들은 일을 같이 하고, 생활을 같이 하고, 신앙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역을 같이 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1년 6개월 간의 사역을 이어 나가는데, 이 긴 시간 동안 이들 부부는 바울의 좋은 믿음의 동역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훗날 고린도에서 사역을 마치고 수리아로 돌아가는 길에 이들 부부는 바울과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18절~19절)
그리고 그 이후로 이들 부부는 에베소에서는 아볼로를 도왔고, 바울의 세 번째 전도 사역에 함께 했으며, (고전 16장 19절) 훗날 바울이 로마서를 써서 보낼 때에는 로마로 돌아가 로마 교회를 섬겼습니다. (롬 16장 3절)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성경에서 크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바울보다 크게 주목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이지 않고 주목받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에 신실한 동역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 성경은 우리들에게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역 - 실라와 디모데
또 오늘 말씀을 보니까 실라와 디모데가 등장합니다.
실라와 디모데는 본래 바울과 함께 사역을 하였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뢰아에서 헤어지고 마케도니아 지역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돌아와 바울과 합류하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과 더불어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에서의 사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만만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6절을 보니까 대적하고 비방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타지에서 전도하는 것도 힘든데, 주변에 대적하고 비방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8절을 보면 회당장 그리스보와 온 집안사람들이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듣고 믿어 세례를 받게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아덴을 떠난 후 바울이 고린도에 머물면서 여러 방해와 대적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계속 열정적으로 전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하나님께 준비해 주신 아름다운 동역이 있었음을 우리는 오늘 성경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사역을 시작할 때는 바나바라나는 동역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도착했을 때 마침 그곳에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유대인 부부가 이주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도 사역 가운데는 실라, 디모데, 마가 등 여러 동역자들이 바울과 함께 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또 사역을 감당하다 보면, 외롭고 힘들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지칠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동역자, 서로의 상처를 공감해 주는 동역자,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꿈꾸는 동역자를 붙여 주심으로, 우리의 낙심한 마음을 위로해 주십니다.
힘들고 지칠 때에 서로를 위한 좋은 동역자가 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힘입어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되시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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