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3장 10절에서 16절 말씀을 통해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신앙은 종종 경주에 비유되곤 합니다. 결승점을 통과할 때까지 치열하게 달리는 모습이 우리의 신앙생활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신앙생활을 경주에 비유하면서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이어나가야 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3:10 /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립보서 3:11 /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바울은 1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주님의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습니다."
그리고 11절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부활에 이르려 합니다.”
이를 정리하면 바울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예수님의 죽으심을 따라 살아가는데, 그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지 부활에 이르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활에 이르기 위해서는 말은 다른 말로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 구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빌립보서 3:12 /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바울이 구원에 대해서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이러한 바울의 고백은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을 잘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은 이미 와 아직 사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때에 우리의 구원이 완성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다 하여 무분별하게 살 수 없습니다. 구원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믿음을 붙잡아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로 바울은 이미 2장 12절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라고 권면을 하였던 것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
이미 와 아직 사이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까?
12절 후반절을 보면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고백합니다. 그리고 14절에는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푯대’란 믿음의 사람들이 이루어야 할 최종목표 또는 반드시 통과해야 할 결승점으로 하나님의 나라, 구원, 믿음을 지킨 자에게 주시는 면류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특히 “푯대를 향하여 달려갑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입니다. 중간에 중단하거나, 뒤로 후퇴하거나 주저앉아서는 안됩니다. 끝까지 결승점을 통과할 때까지 믿음의 경주를 이어 나아가야 합니다.
어느 한 번은 장거리 달리기는 하는데 처음에는 체력이 돼서 할만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반쯤 지나면 서서히 지쳐 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숨이 차오르면 걸어가고 싶은 생각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런데 걸어가면 기록이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힘들어도 계속 달려야 기록 안에 결승점을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은혜받으면 모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겠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절반쯤 지나면 마음이 참 무디어집니다. 심한 경우 신앙생활을 잠시 쉴까 라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결승점을 통과하지 않으면 1m만 간 사람이나, 99m를 간 사람이나 결국 똑같다는 사실입니다.
한때 은혜를 받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는데 지금은 믿음을 갖지 않은 사람이나, 처음부터 신앙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이나 결국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 낙심해서 교회를 떠나고, 변질되서 믿음을 버리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사도바울의 고백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다짐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신앙생활이 후퇴되거나, 중단되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을 굳게 잡아,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구원의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과 같이 푯대를 향하여 달려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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