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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빌립보서

빌립보서 2장 19절~30절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by Updream 2024. 5. 12.

빌립보서 2장 19절에서 30절 말씀을 통해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빌립보서 2장 19절~30절
빌립보서 2장 19절~30절

 

 

바울이 빌립보교회에 보낸 사람 - 디모데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빌립보교회에 두 사람을 보낼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디모데이고, 다른 한 사람은 에바브로디도입니다.

빌립보서 2:19 /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먼저 디모데는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머니 유니게와, 할머니 로이스를 통해 신앙을 배운 사람입니다.

 

이런 디모데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바울과 동역하였고 이후로도 바울과 함께 복음의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한 복음의 귀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런데 디모데를 빌립보교회에 보내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19절에서 나온 바와 같이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안위를 받으려로 번역된 유프쉬코의 원형 유프쉬케오는 기뻐하다, 용기를 가지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바울은 옥에 갇혀 있었지만 빌립보교회에 대해 늘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매임으로 성도들이 걱정하는 것과, 혹은 실족하는 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교회 내에 있는 갈등의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빌립보교회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매여 있는 자신을 대신하여 한 사람을 보내기로 합니다. 그 사람이 바로 디모데입니다. 디모데는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는 바울의 소식을 전하고 또 바울에게는 빌립보 소식을 전하여 서로 간에 안심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빌립보교회가 바울에게 보낸 사람 - 에바브로디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한 사람을 또 보낼 것을 밝힙니다. 바로 에바브로디도입니다.

빌립보서 2:25 /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성경에 에바브로디도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경을 통해 확인되는 그는 기독교로 개종한 평신도 사역자로,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있던 바울을 돕기 위해 빌립보교회 가 파송한 교회의 신실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로마에 도착하여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소식과 사랑을 바울에게 전달합니다. 그런데 마침 이곳에서 죽을병에 걸립니다. 중병에 걸린 에바브로디도의 소식은 바울에게도 근심거리였고, 빌립보교회 공동체에도 큰 근심거리였습니다. 중병에 걸린 에바브로디도 자신도 근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근심하게 된 이유는 자신이 죽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중병 소식이 빌립보교회에 걱정거리가 될까 봐 하게 되는 근심 하였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몸보다도 교회를 더 우선 생각하던 사람이 바로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

 

다행스럽게,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병은 고침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염려하였던 빌립보교회를 위해 에바브로디도를 더욱 급히 보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오늘 바울이 빌립보교회에 보내고자 했던 두 사람에게 발견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모두 복음 사역에 헌신된 자였다는 것입니다. 먼저 22절을 보면 디모데에 대하여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단과 수고 다 무엇을 말합니까? 디모데가 복음 사역에 헌신했던 사람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25절을 보면 에바브로디도에 대하여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30절에서, 에바브로디는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고 바울의 사역을 도왔던 일을 밝힙니다.

 

형제, 수고, 군사 된 자, 돕는 자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는 자다는 소개를 통해 바울은 에바브로디도 역시 복음 사역에 신실한 일꾼이었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이들은 교회와 성도에게 유익을 끼친 인물들이었습니다. 바울은 19절에서 디모데를 보내면서, 그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다라고 밝힙니다.

 

또한 28절에서,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면서 빌립보교회가 기뻐하고 또한 바울의 근심을 덜려함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들은 교회와 바울에게 위로와 소망과 힘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어려움에 처할 때에, 하나님은 바울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기 위하여 바울에게 에바브로디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위하여 디모데를 보내고 에바브로디도를 다시 돌려보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복음의 헌신되며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입니다. 자신의 유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는 공동체입니다. 서로에게 힘과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는 공동체입니다. 이 두 사람은 바로 이러한 공동체를 위하여 헌신하고 귀하게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오늘날 디모데가 되고, 에바브로디도가 되어 우리를 통해 세우신 교회 공동체가 더욱 아름답게 세워져 나가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