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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욥기

욥기 7장 1절~21절 (절망을 이기는 방법)

by Updream 2024. 10. 20.

욥기 7장 1절에서 21절 말씀을 통해 "절망을 이기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욥기 7장 1절~21절 (절망을 이기는 방법)
욥기 7장 1절~21절 (절망을 이기는 방법)

 

 

소망을 잃으면 절망이 찾아옵니다. 

소망이 사라지면 찾아오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절망입니다. 반대로 소망이 회복하며 절망은 사라집니다.

 

오늘 본문의 욥은 소망을 잃은 자신의 인생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욥기 7:1 /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1절에 힘든 노동에 해당하는 단어는 ‘차바’인데, 차바는 주로 전쟁이나 군대로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1절은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인생은 전쟁을 하는 것 같고 그 사는 날이 전쟁터의 생활과 같구나...”

 

전쟁이 일어나면 둘 중 하나입니다. 죽거나 살거나입니다. 욥은 치열한 전투 속에 있는 자신의 인생은 하루하루가 불확실한 사람과 같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욥은 자신의 인생의 소망이 없는 인생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욥기 7:2 /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욥기 7:3 /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하루 쉼도 없이 노동해야 했던 종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어두워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저녁시간입니다. 그때 가서야 땀을 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욥에게 밤은 여전히 고통스럽습니다. 밤에도 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는 육체적 고통 때문입니다.

욥기 7:4 /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욥기 7:5 /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욥기 7:6 /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하지 모릅니다. 그런데 욥은 몸의 질병 때문에 잘 먹지도 못하고 잘 자지도 못했습니다. 그가 당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가히 얼마나 클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이후 욥은 점점 더 다가오고 있는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직감하면서 자신의 소망 없는 인생에 대하여 하나님께 호소하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절망이 찾아오는 우리의 인생

욥기 7:11 /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이제 욥의 불평과 원망은 친구들에게서 하나님에게로 옮겨집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습니다.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겠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욥기 7:12 / 내가 바다니이까 바다 괴물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욥은 자신이 바다입니까?라고 항변합니다. 여기서 바다에 해당하는 ‘얌’은 구약 성경에서 300회 이상 사용되었는데, 바다뿐 아니라 큰 강을 가리킬 때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큰 강들은 평상시에는 농업 용수로 사용되어 유용했지만, 우기에 큰 비가 내리면 범람하여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고대 근동 사람들에게 큰 강이나 바다는 위험스럽고 공포스러운 대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의 머릿속에서 바다는 악한 짐승이 출연하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바다입니까? 내가 괴물입니까?라는 말은 내가 악도 아닌데 왜 하나님은 나를 악하게 보시냐는 말입니다.

 

욥의 한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욥기 7:13 / 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잠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욥기 7:14 /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사람이 쉼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은 바로 밤입니다. 잠을 잠으로서 그 시간 동안은 안식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욥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잠자리에서나마 고통을 잊어 보려고 했는데, 주님께서 꿈으로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놀랍게 하시어 그에게 쉼을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고백합니다.

 

 

절망을 이기는 방법

그래서 결국 욥은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주님께 고백합니다.

욥기 7:15 /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욥은 끝내 죽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죽음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욥뿐만이 아닙니다. 인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보시면 순례자가 ‘절망의 거인’을 만납니다. 순례자는 그곳에서 심한 매질을 당하고, 밥도 먹지 못하며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살아있자 그 절망의 거인은 이 고통에서 나갈 유일한 방법은 죽는 것뿐이다라고 말한 뒤, 칼이나 밧줄. 독약등을 놓고 갑니다.

 

사실 이쯤 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포기하게 됩니다.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이렇게 살바에는 차리라 죽는 게 낫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순례자는 그곳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가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소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믿음이 사람들이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 바로 하나님 안에서의 소망입니다.

 

사탄은 믿음의 사람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절망이라는 질병을 심어 둡니다. 사업이 잘 안 되게 하고, 육체의 질병이 생기고 집안에 사건과 사고가 일으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낙심케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캄캄한 흑암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의 소망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를 치료하실 하나님. 나로 이기게 하실 하나님. 나로 복 주시는 하나님,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까지 아끼지 아니하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붙잡고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 8~10절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의 고백을 보면 그가 참 어려움을 많이 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어찌하여 우겨쌈을 당하여 싸이지 아니하고 답답한 일을 만나고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 것입니까?

 

우리의 참된 소망이시오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마음을 주장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문제를 간증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낙심을 찬송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참된 소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며 주님 주신 소망 안에서 승리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