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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16장 20절~33절 (어떻게 살 것인가?)

by Updream 2024. 1. 11.

잠언 16장 20절~33절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잠언 16장 20절~33절
잠언 16장 20절~33절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이는 예수를 믿은 이후 더욱 중요하게 다가와야 하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복음은 ‘변화’를 반드시 수반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물질의 회개를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가정도 포기하고 직장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 개인의 분명한 삶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복음을 핍박하는 자에서, 복음을 위해 죽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에 더 이상 소망을 두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과학의 발달로 설득력 있는 진화론의 주장들이 점점 더 많아져서 일까요?

 

물론 일부 영향을 주겠지만 탈기독교가 가속화되는 가장 큰 문제점은, 교회가 세상에 주는 실망감 때문일 것입니다.

 

초대교회 공동체가 당시 사람들에게 복음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기도를 많이 하고, 전도에 열심히 있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세상 사람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삶을 살아냈습니다. 가진 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와 나누었습니다.

 

죄 많은 세상 속에 죄와 구별되기 위한 철저한 몸부림이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교회는 뭔가 달랐습니다. 나도 예수님께 삶을 맡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잘못된 모습은 수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복음에서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13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태복음 5:14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소금과 빛이 드러내는 특징은 무엇입니까? 분명하고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복음을 받아들였으면, 빛처럼, 소금처럼 분명하고 확실하게 그 믿음과 신앙이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복음을 영접한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다른 말로 복음과 말씀이 나의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계속 되묻는 질문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지혜롭고, 입술이 선한 사람

오늘 잠언은 전혀 상반대 삶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마음이 지혜롭고, 입술이 선한 사람입니다.

잠언 16:21 /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명철하다 일컬음을 받고 입이 선한 자는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

 

21절에 ‘마음’은 히브리어로 לֵב (레브)인데 “마음, 심장, 정신, 중심”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것은 단순히 수학 문제 잘 풀고, 시험을 잘 치는 정도의 ‘머리 좋음’이 아닙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말씀 앞에 서 있으며, 인생의 모든 것을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어지는 구절에는 ‘입이 선한’ 자가 나옵니다.

 

‘선한’은 히브리어로 מֶתֶק (메데크)인데, 기본적으로 단맛이라는 뜻이며 “매끄럽다, 기분 좋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이 선한 자는 부드럽고, 유익하며 은혜로운 말로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마음이 지혜롭고, 입술이 선한 사람은 남의 학식을 더한다고 잠언은 말씀합니다.

 

 

무익하고 남을 해치는 사람

이와 반대로 무익한 사람,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7절에 보면 ‘불량한 자가’ 나옵니다. 28절에 패역한 자가 나옵니다. 29절에 강포 한 사람이 나옵니다.

 

30절에 눈짓하는 자와, 입술을 닫는 자가 나옵니다. 이들은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 패역한 일을 도모하기 위해 응큼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결국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이 사람들은 무익한 사람들입니다. 더 심하게 말하면 남에게 해를 끼치는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입니다.

 

잠언 말씀은 단순히 하나님을 알라! 하나님을 믿으면 된다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보여야 할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아니라, 이웃에게 유익한 사람, 공동체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이라는 귀한 시간을 주셨습니다.

 

말씀 안에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가 되어 오늘 하루를, 이웃에게 유익한 사람, 공동체에 꼭 필요한 사람, 그래서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은혜를 드러내는 믿음의 귀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