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7장 1절에서 12절 말씀을 통해 "슬기로운 신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하시길 기도 합니다.
슬기로운 신자 생활 -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가정
잠언 말씀의 핵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지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잠언은 또한 우리 삶 속에서 어떠한 모습이 지혜로운 삶인지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은 신자의 슬기로운 삶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먼저는 슬기로운 가정생활입니다.
잠언 17:1 /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1절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조금 가난해도 화목한 것이, 돈이 많아서 다투는 것보다 낫다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구절에 대해서 충분히 동의합니다.
주변에 그렇게 돈이 많아도 갈라지고 쪼개지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돈이 전부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주위에 가난해도 충분히 화목한 가정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이 결코 행복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면 가난하면 행복할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가난 때문에 싸우고 문제가 일어나는 가정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어떻게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가정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빌립보서 4:11 /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빌립보서 4:12 /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1절에 보면 자족이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자족은 만족과 다릅니다.
만족은 어떠한 수준이나 조건이 충분히 채워질 때 느끼는 만족감이라고 한다면, 자족은 외부적인 상황이나 조건에 상관없이 현재의 상태에서 만족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족은 어떠한 조건이 필요하지만, 자족은 어떠한 조건도 필요 없습니다.
그러면 바울은 어떻게 자족의 비결을 배우게 되었을까요? 이어지는 구절에서 다음에서 그 비결을 밝힙니다.
빌립보서 4:13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이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고 그 어떠한 상황 속에서 자족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이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가정!! 은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할 수 있는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가정생활은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슬기로운 신자생활 - 거짓과 타협하지 않음
슬기로운 신자의 생활 두 번째는 슬기로운 일상생활입니다.
잠언 17:7 / 지나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
7절에서 지난 친 말은 좋은 말, 빼어난 말, 훌륭한 말을 말합니다.
그래서 7절의 의미는 “미련한 사람에게 훌륭한 말이 어울리지 않듯이, 존귀한 사람에게 거짓말은 어울리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진급이나, 선거철이 되면 상대편에 대해 거짓된 정보를 주위에 흘리고는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상대편의 이미지를 실추시킴으로써 얻는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피해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의 슬기로운 모습은 무엇입니까? 거짓과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얻는 유익을 철저하게 배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단을 쉽지 않으나, 신실한 성도의 삶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 17:8 /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
8절을 오해하면 뇌물이 사람을 형통케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코 성경은 뇌물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8절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 구절은 역설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즉 뇌물은 일시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뇌물 자체가 옳지 못한데, 일시적인 효과를 위해서 뇌물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참 지혜롭지 못한 일입니다.
출애굽기 23:8 /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사람들이 뇌물을 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법을 어겨달라는 것입니다. 옳지 못한 일을 대신해 달라는 일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러한 일들이 얼마나 쉽게 벌어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신자들은 잠깐의 유익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열처녀 비유에 보면, 미려한 다섯 처녀가 나오고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나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슬기로운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지혜롭고 거룩한 삶의 모습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신 하루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슬기로운 주님의 자녀가 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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