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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18장 1절~24절 (말의 지혜)

by Updream 2024. 1. 16.

잠언 18장 1절에서 24절 말씀을 통해 "말의 지혜"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잠언 18장 1절~24절
잠언 18장 1절~24절

 

 

지혜로운 입술은 깊은 물과 같습니다. 

야보고 사도는 말의 위력에 대해 ‘큰 배를 움직이는 키’ ‘많은 나무를 태우는 불’로 비유했습니다. (약 3:4~8).

 

신체 부위 중 혀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그 위력은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잠언 말씀도, 말이 가진 힘과 올바른 사용, 그리고 나아가 말의 열매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잠언 18:4 /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구쳐 흐르는 내와 같으니라

 

본절은 명철한 사람을 악인과 대조하면서, 명철한 사람의 유익이 얼마나 큰지를 밝힙니다.

 

먼저 말씀은 명철한 자의 말과 지혜를 각각 깊은 물과 솟구쳐 흐르는 시냇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깊은 물은(아모크)는 ‘깊은’, ‘심오한’이란 의미를 지녔습니다.

 

강수량이 절대 부족한 이스라엘에 있어서 물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뿐만 아니라 목축과 풍족한 농사를 위해 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은 동물과 식물을 풍요롭게 합니다. 

 

이런 점에서 명철한 사람의 말과 지혜를 깊은 물과 솟구쳐 흐르는 시냇물과 같다고 표현한 것은 명철한 자의 말과 지혜가 얼마나 필요하고 주변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지혜롭지 못한 말

잠언 18:5 / 악인을 두둔하는 것과 재판할 때에 의인을 억울하게 하는 것이 선하지 아니하니라

 

주신 입술로 주변을 이롭게 할 수 있는 반면, 주변을 해롭게 할 수도 있습니다.

 

5절 말씀을 보면, 악인을 두둔하고, 재판할 때에 의인을 억울하게 할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악인을 두둔하는 것이나, 의인을 억울하게 하는 것 모두는 입술로 거짓을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법의 질서를 파괴하고,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잠언 18:6 /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의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또한 입술을 잘못 사용하면 입술은 다툼을 일으킵니다.

 

6절에서는 미련한 자의 입술이 다툼을 일으킨다고 말씀하는데, 이는 지혜로운 자의 유산한 대답이 분노를 쉬게 하고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가 시비를 그치게 한다(15:18)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잠언 18:7 /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의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미련한 자의 입은 주변 사람들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의 이유가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사람의 멸망의 이유가 그의 입으로 비롯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보건대, 지혜로운 말의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게 됩니다

잠언 18:8 /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8절에서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다고 하는데, 이는 타인에 대하여 악의적이고 험한 말을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웃을 위해 하는 진심 어린 걱정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이 잘못되는 것을 말하면서 은근히 즐기고 험담하는 입술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혜로운 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제지혜로운 자의 말은 신중함을 더합니다. 

지혜로운 말은 말에 신중함을 더합니다.

잠언 18:13 /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잠언은 여러 번 조급함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습니다. 행동함에 있어 조급함이 실패를 가져오듯, 말에 있어서도 조급함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말에 있어서 신중함을 더해야 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17절에서도 계속됩니다.

잠언 18:17 / 송사에서는 먼저 온 사람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의 상대자가 와서 밝히느니라 소송의 경우는 어느 한쪽의 말만 들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양쪽의 의견 모두를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신중하지 못하여 먼저 온 사람의 말만 듣고 선급하게 판결한다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성급하게 말을 하지 않고 모두의 말을 듣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의 모습입니다.

 

 

말의 지혜 - 선하고 은혜를 끼치는 말

잠언 18:20 /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잠언 18:21 /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그래서 잠언은 21절을 통해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런데 20절과 21절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열매를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내가 내뱉는 말이 결국 나에게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칭찬을 하면 칭찬을 듣게 되고 감사를 하면 감사를 듣게 되고, 위로를 하면 위로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4장 29절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언어생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 /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더러운 말은 삼가고, 선하고 은혜를 끼치는 말 이것이 바로 성도들이 사용해야 할 언어인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함을 말씀을 통해서 보면서 주신 귀한 입술로 위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옆으로는 은혜를 끼치는 입술이 되어. 더욱 아름다운 복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