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2장 1절에서 16절 말씀을 통해 "지혜로운 물질 관리"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귀한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물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잠언은 물질을 주제로 여러 번 언급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물질에 대한 잠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깊게 다루어야 할 중요한 주제임을 알게 해 줍니다.
물질은 복이 될 수도 있고,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질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지혜롭게 물질을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물질을 관리해야 합니까?
첫째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잠언 22:1 /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최상의 가치로 둡니다. 방법이 어떻든지 돈만 많이 벌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 더 낫고, 은과 금보다 은총을 받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특징 중 하나는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고 하는 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에서 생각해 보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 초대교회에 일어난 것입니다.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밭과 집을 팔아 그 판 값을 나누었는데, 성경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 4:35, 행 4:37)라는 것입니다.
발은 신체 부위 중 가장 낮은 곳입니다. 당시 성도들이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는 것은, 그들이 물질보다 더 귀한 가치들을 깨달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돈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믿음의 사람들은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어떻게 물질을 관리해야 합니까?
물질의 참된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물질의 참된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잠언 22:2 /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공통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 공통점은 둘 다 하나님께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잠언의 말씀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져 주십니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멸시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이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질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물질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보면, 어느 날 한 부자가 고급 가죽을 가지고 와서 으스대면서 그것으로 자기의 장화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합니다.
구두 수선공은 그 일을 사람의 모습으로 내려온 천사 미하일에게 시켰고, 미하일은 장화를 만드는 대신 슬리퍼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본 구두 수선공은 놀라서 당황해서 미하일에게 화를 내었는데, 그동안 부자의 하인이 황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주인 나리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 마차 안에서 갑자기 죽었으니, 장화는 필요 없고, 죽은 사람에게 신기는 슬리퍼를 만들어 주십시오”
물질이 내 주머니 있으니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물질은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의 진정한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어떻게 물질을 관리해야 합니까?
물질은 선한 곳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셋째 물질은 선한 곳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잠언 22:9 /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물질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물질의 참된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아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신 물질을 하나님의 의도에 맞게 선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9절 말씀에,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선한 눈을 가졌다는 표현은, 남을 잘 보살펴 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를 도와야 하는지 관심을 갖습니다. 이웃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압니다.
그래서 자신의 양식을 가난한 자와 함께 나눕니다.
잠언은 이러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6:4 /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돈을 모으는 것에 목적을 두면 안 됩니다. 돈을 가치 있게 쓰는 것에 우리의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물질을 잘 사용하면 복이 되지만, 목적이 되면 우상이 됩니다. 주신 물질을 더욱 선하고 아름답게 사용할 줄 아는 지혜가 우리에게 더욱 넘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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