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장 32절-40절 말씀을 통해 "고난을 이기는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
복음을 영접하였지만, 복음을 버리고 다시 유대교로, 세상으로 가려는 사람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깊이 소개한 히브리서 저자는, 이제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믿음은 무엇인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러면서 믿음으로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수 이들을 보라! 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32 /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말씀에 다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과 선지자들은 사사기 시대부터, 넓게는 열왕기상하 시대에 활동했던 사람들입니다.
왕, 사사, 선지자로 다양하게 활동했던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낸 인물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많은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조롱과 채찍질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을 당했습니다. 궁핍과 환난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오늘 성경은 당시 믿음의 사람들이 경험했던 많은 어려움을 소개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과 역경
34절에 보면, ‘칼날을 피하기도 하고,’ 죽음의 위협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35절에 보면, ‘심한 고문을 받되’ 엄청난 핍박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36절에 보면 ‘조롱과 책 찍 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 이 나옵니다. 이는 예레미야를 비롯해 구약의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시 믿음으로 살았던 이들이 처한 상황을 잘 묘사해 주는 구절이 37절에 나옵니다.
히브리서 11:37 /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돌로 맞는 일도 있었고 톱으로 켜는 것과 칼로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돌에 맞아 죽은 사람으로서 구약 성경에 기록된 대표적인 선지자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사가랴입니다. (대하 24:20-22).
스가랴는 신앙을 팽개쳐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죄악에 빠져든 유다 백성들 앞에 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책망한 결과 요아스 왕이 시킨 사람들에 의해 성전 뜰 안에서 돌로 맞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톱으로 켜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사람은 선지자 이사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지 않지만, ‘이사야의 순교’라는 유대 위경을 비롯하여 초대 교회 교부들의 전승에 의해 전해지는데, 이에 의하면 그는 므낫세 왕이 보는 앞에서 톱으로 켜져 두 동강 나 죽었는데, “죽임을 당하는 동안 그의 입술이 성령으로 말하였다”라고 전해집니다.
성경에 칼에 죽임을 당한 사람들은 여럿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사울 왕 시대 때 제사장들(삼상 22:18)들이 있습니다.
또 말씀에 보면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은 이들도 있습니다. 선지자 엘리야(왕상 19:19)와 엘리사(왕하 2:8) 모두 이런 옷을 입고 유랑하였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을 가리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합니다. (38절)
원문의 뉘앙스를 고려하여 번역하면 ‘세상은 그들이 살기에 적당하지 못하였다’ 또는 그들에게 세상은 가치가 없었다 ‘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세상을 버렸다, 세상을 포기했다가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편안한 집을 두고,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떠돌며 살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리함을 포기하고, 고난과 수고와 헌신을 기꺼이 선택한 것입니다.
고난을 이기는 믿음
이들은 세상이 아니라 세상보다 더 좋은 것을 선택한 이들입니다. 바로 부활과 영생과 구원입니다. 그 약속을 아직 받지는 못했지만, 이루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대하며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이렇게 어려운 중에도 믿음을 지켰던 이들을 열거하며 소개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당시 신앙 때문에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교회 공동체를 위로하고 도전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교회 공동체는, 유대 공동체로부터, 또한 로마로부터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위협과 도전에 직면에 있었습니다.
삶에 큰 핍박이 있었고, 순교를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에 적지 않은 믿음의 지체들이 믿음이 흔들리고 신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조롱과 핍박과 환난과, 채찍과 돌과 톱과 칼로 위협을 받았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켰던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믿음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믿음은 고난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인내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주를 위해 받는 고난을 기쁨으로 여기고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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