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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1장 1절~11절 (모든 위로의 하나님)

by Updream 2024. 8. 1.

고린도후서 1장 1절에서 11절 말씀을 통해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린도후서 1장 1절~11절 (모든 위로의 하나님)
고린도후서 1장 1절~11절 (모든 위로의 하나님)

 

 

 

고린도후서 수신자와 발신자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A.D 49-52년 사이 제2차 전도 여행 중 고린도를 처음 방문하여 약 1년 6개월간 체류하면서 창립한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행 18:1-18)

 

모든 교회가 그렇듯, 쉽게 세워지는 교회는 없습니다. 누군가의 눈물이 있고, 누군가의 헌신으로 세워지는데, 고린도 교회도, 바울의 기도와 여러 성도들의 눈물 그리고 헌신으로 세워진 교회였던 것입니다.

 

고린도교회는 은혜가 넘쳤고 다양한 은사가 나타나고 역동적인 사역이 이루어지던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교회를 세우도 다시 전도여행을 떠난 뒤 교회는 여러 문제로 몸살을 않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교회 안에 심각한 분열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누구는 아볼로 파다, 게바파다, 바울파다. 음행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잘못된 부활에 대한 지식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가 바로 고린도전서입니다. (행 19:22 ; 고전 4:17)

 

그런데, 에베소로 돌아온 디모데로부터, 고린도 교회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직접 고린도를 방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바울은 곧 다시 에베소로 귀환해야만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온전한 변화를 보지 못하고 다시 에베소로 돌아와야 했던 바울은 눈물의 편지라 불릴 정도의 애절한 편지를 써서 ‘디도’ 편으로 고린도에 보냅니다. (고후 2:4) 이 편지는 현재 전승되지 않습니다.

 

바울은 눈물의 편지를 발송 후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만나, 고린도교회의 상황을 전해 듣게 됩니다. 이때 디도는 고린도교회의 대부분이, 회개하였으나, 일부 교우들이 거짓 교사들에게 선동되어, 이제는 바울의 사도권 자체를 부인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을 보고하게 됩니다.

 

새로운 문제에 봉착한 고린도 교회를 위해서 다시 펜을 들게 되는데, 마게도냐에서 디도 편으로 보낸 편지가 바로 고린도후서입니다. (고후 8:16,17)

 

이러한 배경 속에 쓰인 고린도후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고린도후서 1:1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고린도후서 1:2 /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1절에는 편지의 발신자와 수신자가 나오는데요.

 

발신자는 누구입니까? 사도 된 바울과 디모데입니다. 수신자는 누구입니까?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발신자와 수신자를 밝히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시 1절을 보시면 바울은 자신의 사도임을 밝히고 있는데요. 자신이 사도 된 것은 자신의 어떠한 능력이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되었음을 밝힙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디모데는 "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이 교회를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사도를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분명히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었습니다.

 

우리의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는 사도로 누구는 교사로 누구는 찬양하는 이로 섬기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러면 교회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고린도후서 1:3 /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바울은 고백합니다. 찬송합니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십니다. 자비의 아버지이십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잘 생각해 보면 이러한 고백은 바울이 처한 환경을 비추어 보면 사실 쉽게 할 수 있는 고백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난을 만났습니까? 지금 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도 교회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고 아직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는 장차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오늘을 살아냈습니다.

 

온전한 신앙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지금 당하는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아갑니다. 왜 그렇습니까? 장차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

특별히 그는 본장을 통해 우리의 하나님이 어떠한 하나님이신지를 밝힙니다. “하나님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

 

그리고 이어지는 구절을 보시면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단어가 보입니다. ‘위로’입니다

 

바울이 경험한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셨습니다. 모든 환난 중에 하나님께서 그를 위로하셨습니다. 여러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바울이 낙심하지 않으며, 버림받지 않고 망하지 않는 이유, 그것은 그가 받는 위로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그 모든 환난 중에서도 내가 지금 서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바울은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위로를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고린도후서 1:4 /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지금 고린도 교회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생각해 보면 그중에 생겨난 시험과 문제들로 인하여, 상하고 지친 많은 영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낙심하고 신앙을 포기하려는 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 바울은 외칩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여러분을 이기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풀어야 숙제가 있습니다. 사역을 감당하면서 상처받을 때도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도 열매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열심을 오해받을 때도 있습니다. 홀로 된 자가 되어 교회를 지켜야 하는 외로움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교회를 세우시고 일꾼을 세우신 하나님께서 신앙생활에 지치고 힘든 영적 싸움을 하는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가 있을 것임을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교회 공동체 모든 지체들 가운데, 오늘 하루 ‘하나님의 위로’가 있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몸 된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섬기는 분들에게 특별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위로의 하나님으로 인해 어떠한 위협과 시험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