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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1장 12절~24절 (진실함으로 소통하라)

by Updream 2024. 8. 4.

고린도후서 1장 12절에서 24절 말씀을 통해 "진실함으로 소통하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고린도후서 1장 12절~24절 (진실함으로 소통하라)
고린도후서 1장 12절~24절 (진실함으로 소통하라)

 

 

바울에 대한 오해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서는 크고 작은 오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오해는 신앙생활에서도 종종 일어납니다.

 

너무 정신없는 주일이면, 누군가 인사를 할 때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목사님이 날 미워하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설교 시간에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오해인데 이 오해를 바로 풀지 못하면 상상의 날개를 펴 일어나지 않은 일들도 생각하고 더 확대하고 확장에서 해석하는 경우가 있어 시험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소통입니다. 얼굴을 대면해서 하는 것이 제일 좋고 그것이 불가하다면 전화나 문자로라도 소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진실함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린도후서가 쓰인 이유는 바로 이러한 소통을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여러 가지로 오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나오지만 사도바울의 사도성을 반대하는 이들로 인하여 여러 가지 오해들이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특히 바울은 몇 차례 고린도교회 방문계획을 서신을 통해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계획들이 변경되고 고린도교회에 방문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자 바울을 대적하는 이들은 바울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쉽게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가? 어떻게 쉽게 말을 바꿀 수 있는가?? 약속을 변경하는 자라면 우리가 어떻게 그를 사도로 부르며 믿고 따를 수 있는가? 방문 계획이 여러 번 변경되자 바울은 일관성이 없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여론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울로서는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에 대해서 오해하는 고린도교회를 행해 편지를 써 내려 갑니다.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먼저 바울은 ‘나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목양을 했다’는 것을 밝힙니다. 

고린도후서 1:12 /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2절 ‘너희에 대하여’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고린도교회를 가리킵니다.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진실함과 거룩함은 바울이 고린도교회 공동체를 어떻게 대하고 목양했는지를 잘 드러내 주는 단어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 행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세상의 방법, 세상의 권위, 세상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구별되고 진실함으로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3절과 14절에서 고린도 교회가 바울을 부분적으로 알아 그래서 오해가 생기지만 그리스도의 날에는 자신을 완잔히 알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해가 왜 생기는 것입니까? 부분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면서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하며 알아 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의 말만 듣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지 못한 이유 

그러면서 바울은 ”왜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지 못했는가 "에 대해서 밝히는데 두 가지 이유를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5 /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고린도후서 1:16 /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기를 계획하였으니

 

바울은 먼저 고린도교회를 향한 자신 마음을 전달합니다. 그들을 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두 번 방문하고자 계획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17 /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오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
고린도후서 1:18 /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바울은 이렇게 계획을 세운 것은 경솔히 세운 것이 아니고 눈앞의 유익을 따라 쉽게 계획을 변경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왜 계획이 변경된 것입니까?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지 못한 두 가지 이유를 밝힙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뜻하심 가운데 방문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19 /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바울은 느닷없이, 예수님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오해를 받은 분이 있다면, 바로 예수님이시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받아 십자가에 달리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가장 큰 오해를 받으셨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꺼이 하나님의 뜻에 예로 순종하셨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고 나온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 자신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역을 감당해 왔고, 그 순종함 가운데 고린도교회 방문이 미뤄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아시아로 가서 사역을 감당하려고 했으나 성령께서는 그를 마게도냐로 보내셔서 사역하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바울의 계획과 다르게 하나님은 그를 이끄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고린도 교회의 방문이 연기된 것은 바울의 사사로운 감정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하심 가운데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지 못한 두 번째 이유를 밝힙니다. 그것은 고린도교회를 배려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23 / 내가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불러 증언하시게 하노니 내가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아니한 것은 너희를 아끼려 함이라

 

사실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지 않음으로 가장 피해와 오해를 받는 사람은 바울 자신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바로 방문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23절에서 밝힙니다. ”너희를 아끼려 함이라. “

 

지금 당장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면 바울을 대적하는 이들과 큰 갈등과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교회는 더 큰 혼란에 휩싸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시간을 두고 편지를 보내어 그들 스스로가 잘못을 깨닫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니 사실 바울이 고린도 교회 방문을 미루게 된 것은 오히려 그들을 배려하는 차원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오해는 사단이 교회를 분열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때에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진실함과 사랑으로 서로 소통하며 이해해야 합니다. 온전히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과 같이 가족 간에, 성도 간에, 이웃 간에 쌓인 오해의 벽들이 있다면, 진실된 사랑으로 허물어지고 풀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