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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8장 1절~15절 (풍성한 연보)

by Updream 2024. 9. 8.

고린도후서 8장 1절에서 15절 말씀을 통해 "풍성한 연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고린도후서 8장 1절~15절 (풍성한 연보)
고린도후서 8장 1절~15절 (풍성한 연보)

 

 

풍성한 연보 - 가난 중에도 드리는 것

이따금씩 선교편지를 받게 됩니다. 선교편지에는 그 사역 현장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선교편지를 읽어 내리는 동안 은혜도 되고 도전을 받습니다.

 

그런데 선교편지에 꼭 빠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선교후원헌금’에 관한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은 보내진 선교비를 통하여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에 후원은 곧 사역과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하여 선교비가 중단된 곳이 많고.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일은 선교사님들의 일이 아닌 주님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선교후원은 우리가 함께 품고 기도해야 할 제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바로 선교 헌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8:1 /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바울은 지금 마케도니아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하고자 합니다. 과연 마케도니아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을까요?

고린도후서 8:2 /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2절에서 우리는 기적 아닌 기적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극심한 가난과, 풍성한 연보는 사실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어떻게 가난 속에서, 연보를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나. 그들은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기쁨 속에서 풍성하게 헌금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헌금에 바른 이해를 가게 됩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가난 중에도 드리는 연보가 풍성한 연보라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형편이 좋아지면 헌금을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내가 헌금을 드리지 못하는 것은 물질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헌금을 드리지 못하는 것은 물질적 여유가 없어서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가 소개되는데, 과부, 고아, 나그네입니다. 이들은 공동체 재정적 도움이 없이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이들입니다. 두 렙돈을 드린 과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렙돈은 매우 적은 금액이지만 과부의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과부는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어느 한 분이 사업에 부도를 맞아서, 헌금을 드릴만한 여유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목사님은 여유가 생기면 그때 헌금을 드리라고 위로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신 은혜가 너무 귀해 도저히 드리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지만, 얼마씩 헌금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주머니에 정말 1,000원 한 장 드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 집사님은 천 원조차 드리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보며 펑펑 울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이렇게 위로하였습니다. “집사님!! 집사님은 더 귀한 마음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물질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마음입니다. 가난 중에도, 어려운 중에도 드리는 연보가 주께서 기뻐 받으시는 풍성한 연보입니다. 

 

 

풍성한 연보 - 나를 드리는 것

또 우리는 본문을 통해 알려주시는 풍성한 연보는 무엇입니까?

 

헌금은 헌금은 먼저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8:5 /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헌금을 얼마를 드렸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금액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예배자의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마케도니아 공동체는 그 어려운 중에서도 힘에 지나도록 헌금에 동참했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칭찬받기에 충분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이 단순히 물질을 드린 것을 주목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주목하고 있습니까?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린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헌금의 참된 의미는. 나를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돈을 드리기 전에, 우리를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나를 드리지 않는 진실하지 않은 헌금은 주님께서 받으시지 않습니다.

 

 

풍성한 연보 - 자원하여 드리는 것

끝으로 오늘 본문을 통해 주시는 풍성한 연보의 의미는 헌금은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마케도니아 공동체의 힘에 지나도록 드린 헌금을 고린도교회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고린도교회 공동체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달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8:12 /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

 

때로 우리들은 사람을 의식해서 헌금을 할 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헌금은, 내게 주신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대하여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 말미에 광야에 있었던 만나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당시 일부 사람들은 그날의 만나가 아닌 더 많은 만나를 거두었습니다. 욕심을 내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더 많이 거둔 만나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썩어 버렸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적게 거둔 자는 모자라지 않고 그날의 양식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질에 욕심을 내도, 그 물질을 거두어 가실 수 있습니다. 반면 부족하게 거두어도 하나님께서 모자라지 않게 날마다의 양식을 채워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주님 앞에 풍성한 연보를 기쁨으로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