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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골로새서

골로새서 1장 1절~8절 (이름없는 신실한 형제들)

by Updream 2024. 4. 11.

골로새서 1장 1절에서 8절 말씀을 통해 "이름 없는 신실한 형제들"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치길 소망합니다.

 

골로새서 1장 1절~8절
골로새서 1장 1절~8절

 

 

골로새 교회 -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

오늘부터, 몇 주간 골로새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골로새서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와 더불어, 바울이 옥중에 있을 때 기록한 서신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소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7 교회가 나옵니다. 그 일곱 교회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같은 소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교회로서, 라오디게아 지역 바로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로새서의 주요 기록 목적은 예수 복음 이외에 잘못된 교리들이 교회에 틈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골로새에는 잡다한 신을 섬기는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이주해 온 유대인들로 인해 당시 교회는 모세의 율법을 강조한다거나, 금욕적 절제, 신비주의적 체험, 천사 숭배, 동방의 신비주의와 같은 잘못된 가르침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펜을 들어 잘못된 교리에 빠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복음이 무엇인지를 설파합니다.

 

골로새서 1:1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1절에는 편지를 쓴 발신자가 나옵니다. 발신자는 누구입니까? 바울과 형제 디모데입니다.

골로새서 1:2 /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절에는 이 편지를 받는 수신자가 나옵니다. 수신자는 누구입니까?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구절을 보면 골로새 성도들에 대하여 덧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2절을 보시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 대하여 바울은 말합니다. “골로새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입니다.”

 

교회는 교회인데, 그 안에는 신실한 형제들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신실한 교회였던 골로새 교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교회였는지를 밝힙니다.

 

 

골로새교회 -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한 공동체

먼저 골로새 교회는 믿음과 사랑으로 풍성한 교회였습니다.

골로새서 1:4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건물이 화려하고, 시설이 편리한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한 교회입니다. 믿음과 사랑이 뚜렷한 교회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세상 가운데 외면받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교회에 믿음과 사랑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사랑이 상실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믿음과 사랑이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이 믿음과 사랑은 교회가 세상 공동체와 어떻게 다른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바와 같이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교회인 내가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하기를 힘쓰고 섬기는 교회 공동체가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길 원합니다. 

 

 

골로새 교회 - 열매 맺어 자라는 교회

또한 골로새 교회는 열매 맺어 자라는 교회였습니다.

골로새서 1:6 /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바울은 골로새교회가 은혜를 깨닫고 열매를 맺어 자라는 것 같이,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골로새교회가 열매 맺는 교회요, 성장하고 자라나는 교회라는 것입니다.

 

교회를 10년, 20년 다녀도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열매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내 안에 진실로 계시다면, 내가 복음에 선명하게 서 있다면, 자랄 수밖에 없고 열매 맺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의 열매를 통해 그들을 안다” (마 7: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신실한 교회 공동체, 예수 안에 있는 교회 공동체는 열매를 맺고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날마다 제자리가 아니라, 날마다 주님을 닮아갑니다. 말씀을 통해 내 생각이, 행동이, 말투가, 방향성이 바뀝니다. 그래서 교회인 나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오늘 바울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골로새 교회 공동체 안에 이렇게 숨겨진 진실한 형제들이 있었던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하였고, 열매 맺고 자라는 교회였습니다. 이것은 내가 누구인지 이름을 드러내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소망하기는 교회인 우리가, 또한 우리가 섬기는 교회 공동체가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하고, 무엇보다도 믿음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주님 앞에 아름답게 성장하고 자라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