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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마가복음

마가복음 11장 15절~19절 (성전정화 사건, 고난주간 특새 새벽기도회)

by Updream 2024. 3. 24.

마가복음 11장 15절에서 19절 말씀을 통해 성전정화 사건-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라는 제목으로 고난주간 특새 새벽기도회 말씀을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마가복음 11장 15절~19절
마가복음 11장 15절~19절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아는 예배자

오늘 함께 읽은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마지막 1주일 여정 가운데 있었던 한 가지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11장 1절을 보십니다. 11절을 보면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역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이때 사람들은 종려가지를 흔들고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였습니다. 그들은 참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을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사실은 이들은 말씀을 가졌으나 정작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환호했던 이유는 십자가 예수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로마부터 독립시킬 정치적 지도자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로부터의 구원이라는 큰 은혜를 주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는데 사람들은 단순히 예수님을 로마로부터의 구원자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교회들에게도 발견됩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나의 어려움을 들어주시는 분, 예수님은 누구신가?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 예수님은 누구신가? 나의 기도제목에 응답하여 주시는 분. 그저 나의 생활을 좀 더 편안하게(돈 잘 벌게, 더 건강하게, 자식들 잘 되게) 하는 분으로 주님을 갈망하며 환호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예수님은 다른 종교의 신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증거 하는 분명한 한 가지 진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오신 유일한 그리스도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하는 예배자입니다

마가복음 1:38 /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예수님은 주께서 오신 분명한 목적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의 유일한 길 되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 앞에 기뻐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환호해야 합니다. “주님이 오심으로 내가 구원받았다. 주님이 오심으로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주님이 오심으로 내가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었다...”

 

우리의 감사의 이유, 우리의 찬양의 목적 우리를 구원하신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주님을 기뻐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만 구하는 예배자

그리고 이튿날이 되자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십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 가운데 종종 성전에 들어가서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성전에 있었던 독특한 한 가지 사건을 말씀합니다.

마가복음 11:15 /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성전에 누가 있었습니까? 매매상들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수많은 순례객들과 예배자들이 방문하였습니다. 이들은 제물을 가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먼 곳으로부터 온 이들이 제물을 가져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성전 안에는 여행객들이 예배에 사용할 수 있는 제물을 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종의 편의를 제공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매매상들은 희생 제물을 비싼 값에 판매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매매상들에게 이권을 제공해 준 대가로 많은 돈을 상납받았습니다.

 

이뿐 아니라 성전 안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를 만들고, 환전업자들은 환전 수수료를 챙겨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을 다 내쫓으셨습니다. 매매상들의 상과 의지를 둘러엎으셨습니다. 다 나가라는 것입니다. 성전은 이런 곳이 아니란 것입니다.

 

온화하신 예수님을 생각해 볼 때에 얼마나 분노하고 계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참된 예배의 실종!! 이것이 예수님의 당시 성전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자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예배자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온전히 구하는 예배자입니다.

 

교회 안에 사람이 많으면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다고 마냥 좋아해서는 안됩니다. 축구장에도 사람이 많고, 콘서트장에도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은 그곳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교회에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오로지 세상일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 마음에도 하나님을 구하는 마음보다, 수많은 매매상들이, 수많은 탐심이 가득할는지 모릅니다. 이로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누구를 기뻐하십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요한복음 4:23~24 /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하나님!! 오로지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만 만족하고 주님의 이름만 불러도 감사할 수 있는 주님만 구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것처럼, 내 마음을 정화시키사 더러운 탐욕을 물리치시고 우리의 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성전 되게 하옵소서. 이 시대에 정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것이 우리의 간절한 기도제목이 되길 원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시편 23편으로 설교를 준비하면서 설교제목을 교회 사무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제목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였습니다.

 

평소 설교제목을 길게 짓던 목사님인지라, 사무원은 확인차 전화를 걸었습니다. 목사님!! 설교제목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가 맞습니까? 평소보다 짧게 느껴 저서요.

 

목사님은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다음 날 주일이 되어 목사님은 주보를 통해 설교 제목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주보에 기록된 설교 제목은 이와 같았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예수님이 과연 누구이신지 아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이 과연 얼마나 크신지 아는 사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신뢰하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고백은 이렇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움직이는 교회입니다.

 

탐심을 던져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구하고 하나님만을 기뻐하며 하나님으로 충분합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나라와 민족, 전쟁, 기아, 기근, 가난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