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큐티, 마태복음 2장 1절에서 12절 말씀을 통해 "내 안에 왕이 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예수님의 족보 이야기를 시작하여 예수님의 출생의 비밀을 소개한 마태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그때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를 2장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태는 이 2장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께서 진정한 왕이시다는 사실입니다.
1.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
마태복음 2:1 /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당시에 그 땅에 이미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의 이름은 '헤롯'입니다.
헤롯왕은 이스라엘이 로마 통치하에 있을 때,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의 통치권을 위임받아 왕이 된 인물입니다.
이 헤롯은 왕이 되기 위해서 부인을 비롯하여 몇몇 친족 및 자녀들까지 살해할 정도로 잔인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그가 얼마나 왕이 되고 싶어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방으로부터 별을 보고 온 동방의 박사들이 그 왕 앞에 아주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마태복음 2:2 /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왕이 버젓이 있는데, 왕이 어디 계시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이야기는 누가복음에도 나옵니다. 누가복음에는 양을 치던 목자들이 예수님께 찾아온 것으로 소개되어 나옵니다.
마태복음에는 동방박사, 누가복음에는 양을 치던 목자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성경의 오류가 아니라, 두 복음서가 강조하는 ‘강조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을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어 했습니다. 평범하다 못해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가 소개하고 싶었던 예수님은 “왕으로 오신 예수님”입니다.
당시 세상에는 수많은 왕들이 있었습니다. 로마에는 황제가 권세를 떨쳤고, 이스라엘 땅에는 헤롯이 왕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화려한 궁궐에서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세상의 힘과 권력을 움켜쥐고 있었습니다.
이때 마태는 외칩니다. “우리가 섬겨야 할 진짜 왕이 나타나셨다”
마태는 족보를 소개하고 그 계보에 따라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면서 이 땅의 참된 왕이신 예수, 우리의 경배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참 하나님이시다는 것을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의 참 왕이 되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세상이 보이는 두 가지 반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 예수님에 대한 두 가지 반응
먼저는 참 왕이신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입니다.
마태복음 2:3 /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이 구절을 우리말 성경은 이렇게 해석해 놓았습니다 “헤롯왕은 이 말을 듣고 심기가 불편했습니다. 예루살렘도 온통 떠들썩했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당신의 불편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데요. 박사들이 알려준 그때 룰 기준으로 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는 다 죽이게 됩니다. 내가 왕인데 감히 나 말고 누가 왕이 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이러한 헤롯의 모습은 사실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께서 우리의 왕이시다”라고 고백은 하지만 삶에서는 그렇지 않을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불편하고 짜증을 냅니다.
반면에 오늘 말씀에는 왕이신 예수님을 마음으로 영접한 이들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동방박사는 아기 예수께 엎드려 경배하고 보합을 열어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드린 황금, 유향, 몰약은 단순한 선물이 아닙니다.
황금은 왕이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유향은 성전 제사에 쓰이던 것으로 예수님의 대제사장적인 역할을 상징합니다. 몰약은 시체를 장례 할 때 사용하던 방부용 향로로 예수님의 속죄사역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예물과 더불어 그들이 엎드려 경배했다는 것은 예수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참 하나님. 참 메시아 참 그리스도로서 우리의 모든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의 참 왕이심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3. 내 안에 왕이 계십니까?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들었지만, 누구는 거부하고, 누구는 영접하였습니다. 지금도 동일합니다. 누구는 거부하고 누구는 영접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인생의 주인이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내가 왕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높아져야 하고 내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내 인생의 왕이 달라집니다. 그 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왕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갑니다.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마음속에 왕이신 예수께서 계십니까? 우리의 인생을 왕이신 예수께서 통치하고 계십니까? 내가 정말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냐는 것입니다.
왕이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자신이 왕이 되려 했던 헤롯왕이 아니라, 왕이신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를 드렸던 동방의 박사들과 같이 우리의 삶의 주권을 주께 드리고, 주님께서 왕이 되시며, 주님만을 예배하는 우리의 신앙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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