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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사도행전

말씀, 큐티, 묵상 - 사도행전 28장 11절~22절 (위로와 용기가 되어 주는 믿음 공동체)

by Updream 2023. 10. 11.

말씀, 큐티, 묵상 사도행전 28장 11절~22절 말씀을 통해 위로와 용기가 되어 주는 믿음 공동체라는 제목으로 말씀 나눕니다. 

주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사도행전 28장 11절~22절
사도행전 28장 11절~22절

 

보디올에서 형제들을 만나다.

배가 파선되어 멜리데 섬에서 한동안 머무른 바울과 일행들은, 석 달 후에 다시 로마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배는 파선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배를 탔어야 했는데, 새로운 배는 알렉산드리아에 적을 둔 배로서, 그 배의 머리에는 디오스구로가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디오스구로는 제우스와 레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로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가리킵니다. 배의 앞부분에 이들 쌍둥이 신들이 장식되어 있었던 배였습니다.

이 배를 타고 바울과 일행은 수라구사를 거쳐 레기온으로, 또 레기온을 거쳐 보디올에 이르게 됩니다.

보디올은 이달리아 나폴리 만의 작은 항구로서, 로마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곳에서 있었던 놀라운 일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8:14 /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바울은 그곳에서 누구를 만납니까? 형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형제들이란, 바울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를 말합니다.

형제들은 바울과 일행을 초청하였습니다. 바울과 일행은 일주일 동안 쉼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로마로 가는 여정은 참 험난하였지만, 형제들을 만난 바울은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28:15 / 그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바울과 일행은 보디올에서 1주일간을 보낸 후, 다시 길을 떠나, 압비오 광장트레이스 타베르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압비오 광장과 타베르네는 로마로부터 약 60km 떨어진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누가 있었습니까?? 그곳 형제들이 바울과 일행을 맞으러 나왔습니다.

이것은 바울에게는 큰 감격이 되었습니다. 사실 바울은 정작 예루살렘에서 환대받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비난을 받고, 박해받았습니다.

그들의 계속되는 핍박과 고소를 피하여 바울은 로마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로마로 오는 여정에 바울은  바울을 환대하는 많은 믿음의 지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바울에게 힘이 되었는지요. 그래서 15절 후반절을 보면,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라고 말씀은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여정마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준비되었던 것입니다. 

 

나에서 우리로

이후에 바울은 유대 지도자를 만나 자신이 로마로 온 이유를 소개합니다. 그 핵심은 바로 “이스라엘의 소망”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이스라엘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말합니다.

바울은 예수의 복음을 위해 험난한 여정을 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이 로마에 거의 다다른 상황에서 있었던 일들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이전에는 ‘바울’이 주체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여기서 ‘우리’가 주체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11절과, 14절과, 15절과 16절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접하여, 그 복음을 위해 핍박을 받고, 그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이곳 로마까지 온 믿음의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위로와 용기가 되어 주는 믿음 공동체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사역자 바울을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바울과 함께 할 수 있는 믿음의 지체들을 붙여 주신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디올과, 압비오 광장 그리고 트레이스 타베르네에도 믿음의 공동체를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바울에게 공동체는 쉼이고 용기이며, 안식과 위로 그리고 사명 완수를 위한 힘이었습니다.

우리가 예배자로 온전히 서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 됨을 서로에게 끊임없이 일깨워 주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교회가 신실한 공동체로 서게 될 때 교회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음의 공동체로 부르심을 믿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사랑하고 아끼고 중보 하여 세우신 교회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욱 온전히 세워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