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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전서

매일 큐티 - 고린도전서 5장 1절~8절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by Updream 2024. 6. 11.

매일 큐티 고린도전서 5장 1절에서 8절 말씀을 통해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매일 큐티 - 고린도전서 5장 1절~8절 -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매일 큐티 - 고린도전서 5장 1절~8절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고린도교회의 음행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부터 4장을 통해 교회의 분쟁과 분열에 대하여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5장과 6장은 성적 타락 및 교회의 무질서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고린도지역은 상업이 발달한 항구 도시로서 성적으로 매우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고린도 사람들은 매춘을 음식과 음료처럼 자연스럽고 필요하고 정당한 것으로 생각했으며, 미의 여신으로 숭배되던 아프로디테에게 기도할 때마다 많은 창녀들을 초청해서 제사 의식으로 음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음란하고 타락한 도시였는지 고린도 사람처럼 행한다를 뜻하는 ‘코린티아조마이(Corinthiazomai)’는 성적으로 타락하고 부도덕한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극심한 성적 타락의 문화는 고린도 교회를 오염시켰습니다.

고린도전서 5:1 /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1절을 보면 바울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교회 내에 음행의 사건이 있었는데 그 음행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내’란(γυναικα:귀나이카) 아내, 여자라는 뜻을 지니면서 첩, 계모라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여기서의 아버지의 아내란 문자 그대로 아버지의 아내일 수도 있고, 아버지의 첩, 또는 집안의 여종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아내라고 해석해도 큰 문제이고 아버지의 첩이나 여종이라고 큰 문제입니다.

 

교회 내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죄를 통한히 여기지 못하는 교회

무엇보다도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심각한 음행의 문제가 교회 내에서 발생하였지만 교회가 죄에 대하여 무감각하였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5:2 /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니”라는 것은 그들의 말씀의 권위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그들의 교만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예를 든다면 동성애가 있습니다. 동성애는 성경에 말씀하는 분명한 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어떻습니까? 구약의 동성애가 지금의 동성애와 다르다, 동성애는 괜찮다, 교회는 동성애를 품어야 한다라고 가르치고 주장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통한히 여기지 못하는 불신앙의 모습입니다.

 

아비의 아내를 취하는 경우 구약의 율법은 돌로 쳐 죽이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레 18:8, 신 22:30) 생각하기에 따라 너무 가혹한 벌은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 전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는 거룩을 생명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보여 줍니다. 교회 공동체가 세상 공동체와 어떻게 다른지를 드러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룩을 잃어버린 공동체는 생명력을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모세는 금송아지 앞에 뛰놀며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보면서 통한히 여겼습니다. 느헤미야는 죄로 인해 심판받아 무너진 이스라엘을 보면서 통한히 여겼습니다.

 

이렇게 죄에 대하여 아파하고 통회하는 자가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희망이 있었습니다.

 

반면 회개하지 못한 공동체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회개를 잃어버린다면, 거룩함을 잃어 버린다면 교회 공동체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고린도교회를 보십시오. 그들은 거룩을 상실했습니다. 세상에서처럼 서로 시기하고 분쟁하였으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음행의 문제가 교회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회개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의 권위보다 더 위에 서서 음란을 책망하기보다 허용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교회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매우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교회의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이에 바울은 작은 일이라고 잘못된 것은 방관하지 말아야 하며, 옛사람의 모습은 완전히 버려야 함을 가르칩니다.

고린도전서 5:6 /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적은 누룩은 무엇을 말합니까? 죄를 방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누룩의 특성상 적은 양의 누룩으로도 온 반죽을 부풀리게 할 수 있는 것처럼, 한 사람의 타락이 온 교뢰를 타락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7절입니다.

고린도전서 5:7 /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바울은 교회 공동체가 누룩 없는 자임을 밝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교절을 지키면서 누룩이 제거된 무교병을 먹습니다. (출 12장)

 

이것은 그들이 출애굽 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기억하기 위한 예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애굽의 모든 문화와 생활과 죄의 모양에서 단절되었다"는 일종의 표시였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절기와 관련하여 지금 바울이 “너희가 누룩 없는 자”라는 말하는 것은 교회는 마땅히 고린도의 타락한 문화와 잘못된 생활의 모습과 죄의 모양으로부터 단절되어야 함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고 권면합니다.

 

묵은 누룩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옛 본성, 옛사람, 옛 습관 등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이전의 모든 잘못된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옛 본성 옛사람 옛 습관 등 묵은 누룩을 버릴 때 주안에 새 덩이가 될 수 있음을 밝힙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옛사람의 모습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기 때문에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옛사람의 잘못된 습관과 옛사람의 모습은 철저하게 버려야 함은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묵은 누룩이 아닌 새 덩이, 새 떡이 되게 하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내 안에 버리지 못한 묵은 누룩이 아직도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며 묵은 누룩을 버리고 주 안에서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