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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전서

매일 큐티 고린도전서 4장 6절~16절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

by Updream 2024. 6. 9.

매일 큐티 고린도전서 4장 6절에서 16절 말씀을 통해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매일 큐티 고린도전서 4장 6절~16절 -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
매일 큐티 고린도전서 4장 6절~16절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

 

 

본을 보였으니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바울이 고린도교회 공동체를 향해 외치는 메시지는 ‘본받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왜 바울은 자신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였을까요? 그리고 바울이 보여 준 본은 무엇일까요?

 

먼저 바울은 형제들을 향하여 자신이 본을 보였다고 고백합니다.

고린도전서 4:6 /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아볼로와 더불어 보여 준 본은 둘 다 서로 대적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오로지 주의 복음을 위해 사역한 것을 말합니다

 

. 바울이나 아볼로는 서로 경쟁하지 않았습니다. 시기하지 않았습니다.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주의 복음을 위해서 사역을 했을 뿐입니다.

 

특히 바울은 자신이 어떻게 사역을 했는지를 소개합니다.

고린도전서 4:9 /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끄트머리에 두셨다’는 표현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낮은 자리에 처해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마치 원형경기장에서, 맹수들에게 죽임을 당해야 했던 사람들처럼, 자신들이 주의 복음을 위해서 기꺼이 그 자리에서 서 있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 안에 가장 낮은 자입니다.’ 이것이 사도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신앙의 자세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도들 중에 지극히 작은 자 (고전 15:9)이라고 고백했고, 성도들 중에 지극히 작은 자 (엡 3:8).라고 했으며 죄인들 중의 괴수(딤전 1:5)이라고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철저하게 자신을 감추고 주님의 이름만이 드러내길 바랐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본을 본받으라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바울이 보여 준 본

또 바울이 보여준 본은 무엇이었습니까? 

 

바울은 주의 복음을 위해 주리고 목마르며 매 맺고 모욕과 박해를 받았으며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4:10 /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고린도전서 4:11 /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고
고린도전서 4:12 /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고린도전서 4:13 /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바울이 어떻게 주님을 섬겼습니까?

 

10절에 보시면 우리는 어리석고, 우리는 비천하며,

 

11절,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고

 

12절,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13절, 비방을 받으며, 우리는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세상의 더러운 것 만물의 찌기는 오물이나 때, 더러운 것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표현을 통해서 바울이 어떻게 주님을 섬겼고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 왔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주의 복음을 위해 세상으로부터 천대받고 버림받았습니다. 마치 만물의 찌기처럼 무시당하고 심한 모욕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왕 같이 되려 하고 풍요로움과 배부름 속에 있으며(4:8) 스스로를 지혜로운 자처럼 여기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모습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러한 바울의 자기 고백은 자신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고린도교회를 부끄럽게 하려는 의도도 아니었습니다. (4:14) 고린도교회 공동체가 주 안에서 온전히 서길 바라는 마음으로 또한 그들이 말씀에서 밖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 사랑으로 그들을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그러면서 바울은 교회 공동체를 행해 이렇게 권면합니다

고린도전서 4:16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무엇을 본받으라는 것입니까? 복음을 위해 철저하게 낮아지는 겸손을, 헌신과 수고를, 인내와 사랑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바울이 보여준 본은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에 위해서 만물의 찌기와 같이 죽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고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예수님의 본을 본받고, 이제는 그 본을 보여서 고린도교회 공동체로 하여금 그 본을 본받으라고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오늘날 입술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 삶으로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나를 본받으라는 바울의 권면은 어쩌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일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하면서 예수님의 본을 전혀 보이지 못하는 오늘날 교회들에게 주시는 말씀일지 모릅니다.

 

오늘 바울의 고백과 같이 주님께서 보여 주신 그 본을 따라 그 본을 본받는 자가 되어 이 땅의 진정한 교회요 성도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