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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전서

매일 큐티 - 고린도전서 7장 25절~40절(가정의 우선순위)

by Updream 2024. 6. 24.

매일 큐티 고린도전서 7장 25절에서 40절 말씀을 통해 "가정의 우선순위"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매일 큐티 - 고린도전서 7장 25절~40절 - 가정의 우선순위
매일 큐티 - 고린도전서 7장 25절~40절(가정의 우선순위)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고린도는 성적으로 대단히 문란한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이 교회 안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교회 내에 심각한 음란의 문제도 있었지만 반대로 철저한 금욕생활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일부 성도들은 모든 성관계를 죄로 여겨 결혼하고 나서도 철저한 금욕 생활을 하라고 가르치기도 했고, 또 어떤 이들은 순결을 유지하기 위하여 배우자와 별거하든지 이혼하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성도들에게 올바른 말씀의 지침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부터 올바른 가정생활에 대하여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7:25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먼저 바울은 처녀들에 대한 계명(말씀에 근거)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구약성경을 보면 처녀가 시집을 가야 한다. 또는 가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말씀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처녀 결혼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이 없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말씀의 근거가 아니라 자신의 신앙생활에 대한 경험을 근거로 처녀 된 자들에 대하여 이렇게 권면합니다.

고린도전서 7:26 /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바울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결혼을 않는 편이 좋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미 7장 8절에도 과부들을 향하여 자신과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것만 보면 바울은 결혼 생활을 부정하는 독신 주의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의 다른 서신서들을 보면 그가 결혼과 가정생활을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바울은 본 장을 통해 결혼하지 않는 편이 더 좋다고 말한 것입니까? 그 이유가 26절에 나와 있습니다. ‘곧 임박한 환난 때문’입니다.

 

“곧 임박한”이라는 단어는 지금, 현재를 뜻하거나 아주 가까운 장래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공동 번역 성경은 이 부분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재난을 생각한다면”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신약시대 당시에는 로마의 압제 속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고린도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많은 핍박과 환난이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예견되었기 때문에 가정을 이루었을 때 경험되는 고통과 고난을 경험하느니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좋겠다고 권면한 것입니다.

 

 

독신이 주는 신앙적 유익

뿐만 아니라 바울은 가정생활로 인하여 신앙생활이 소홀이 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고린도전서 7:32 /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고린도전서 7:33 /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고린도전서 7:34 /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바울은 독신은 하나님의 일을 고민하고 결혼 한 이들은 세상의 일을 고민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가정이 있으면 아내를 비롯하여 자녀들을 책임져야 하고, 집중적으로 사역 감당하는 것이 제한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선교사님은 혼자일 때는 오지든 어디든 가겠다고 했는데, 막상 결혼해 보니, 이제는 쉽게 나가지를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가정이 생기면 자녀도 돌봐야 하고 그만큼 사역이나 교회 봉사에 소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도 홀로 되고 독신으로 있는 편이 좋은 것입니까? 오늘 본문을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본문은 당시 임박한 환난으로 고통받을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울의 권면 안에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정의 우선순위는 하나님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우선순위

왜 바울은 결혼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한 것입니까? 그 이유를 35절에서 밝힙니다.

 

고린도전서 7:35 /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결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35절 후반절입니다.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결혼을 하는지 또는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과연 바울이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그의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이것이 그의 고민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생각을 확대 적용하면.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않은 대로, 했으면 한 그대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될 수 있을까 이것이 우리의 고민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믿음의 가정의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중요한 삶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자녀, 건강, 경제, 직장, 진급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 가정에 몇 번째에 계십니까? 우리 가정에서 하나님은 얼마나 중요하십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얼마나 그르치십니까?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가정생활은 하나님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을 때 가능합니다. 우리 가정에 하나님이 가장 높이 계실 때에 높이 계신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복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우리 마음에 깊이 새기고 주신 가정과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이 가장 우선하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