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큐티, 말씀, 묵상 히브리서 10장 11절~25절 말씀을 통해 "참 제사, 참 성전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귀한 은혜와 평강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가운데 풍성히 넘치길 기도합니다.
참 된 것에 그림자 - 율법
유대인이 그리스도인이 되면 핍박을 받아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었더니 부정한 자로 여겨지게 된 셈입니다.
이로 인한 박탈감을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며, 복음을 버리고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마음도 컸을 것입니다.
이에 히브리서 기자는, 성전의 제사가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비로소 참된 성소 안으로 들어가게 됨을 말씀해 주십니다.
히브리서 10:11 /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당시 제사장들은 율법에 따라 아침과 저녁으로 같은 제사를 반복적으로 드렸습니다. (민 28:3-8) 계속해서 죄의 사함을 구하는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사는 죄 사함을 받는 일시적인 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이에 11절 말씀에도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한다고 고백합니다. ‘없게 하지’로 번역된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철저하게 없애 버리다.’ ‘완전하게 제거하다’라는 매우 강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어의 뜻을 살려서 11절을 다시 해석하면 “이 제사로는 죄를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합니다.” 가 됩니다.
유대인들이 목숨처럼 붙잡았던 율법이었지만, 사실 율법은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참 된 것의 실체 - 예수 그리스도
그러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히브리서 10:12 /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해결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2절에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한 영원한 제사는 오직 한번 있었던 것을 강조하는 문구입니다. 땅의 제사는 여러 번 있었으나, 예수님은 오직 한 번에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 사역의 특징을 14절에 다시 강조합니다.
히브리서 10:14 /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4절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됩니다. “한 번의 제사로 온전하게 하셨다.”
성전 제사와 예수님과 극명히 대비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 번에, 그리고 영원히입니다.
성전의 제사는 반복적인 제사드려야 했다면 예수님은 오직 한 번에 이루셨습니다. 성전 제사가 일시적으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었다면, 예수님은 한 번의 제사를 통해,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번’과 ‘단번에’, ‘일시적’과 ‘영원히’는, 성전의 제사와, 예수님의 사역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이처럼 히브리서 기자가 말씀을 통해 계속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전의 제사는 그림자이고, 예수님이야말로 참 성전이시고, 참 제사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율법이 아니라 참으로 오신 예수님을 붙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이 누리는 은혜
그리고 이제 히브리서 기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 안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을 증거 합니다.
히브리서 10:18 /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더 이상의 희생 제사는 필요하지 않다! 고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완전한 희생제물이 되셔서 모든 불법과 모든 죄를 해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선언은 로마서 8장 1~2절과 고린도후서 5장 17절과 더불어 위대한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로마서 8:1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로마서 8:2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또 고린도후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고린도후서 5:17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더 이상의 피흘림의 제사가 필요하지 않고, 결코 정죄함이 없으며,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절구절마다 계속 강조되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안에서 정죄함이 없고,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전 제사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이 놀라운 은혜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진정한 성전이 되십니다. 진정한 제사를 이루셨습니다.
이 귀한 진리를 깨닫고 내 평생 사는 동안, 다른 은혜 구하지 않고, 다른 것 찬양하지 않고, 우리의 영원한 구주가 되시는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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