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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히브리서

매일 큐티, 말씀, 묵상 - 히브리서 10장 26절~39절 (담대함과 인내를 가지고)

by Updream 2023. 11. 13.

매일 큐티, 말씀, 묵상 히브리서 10장 26절에서 39절 말씀을 통해 "담대함과 인내를 가지고"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충만한 하루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히브리서 10장 26절~39절
히브리서 10장 26절~39절

믿음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움

지금도 믿음 생활을 하면서 당면하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신약성경 당시에 복음을 영접한 유대인들은 여러 가지 문제를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예를 들면 ‘출교’가 있습니다. 자격을 박탈하고 내쫓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출교 당한 이들은 공동체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공동체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으면 매매를 하지 못합니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먹고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출교는 곧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믿음을 가진 유대인들의 큰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오랜 전통의 율법을 버리고 복음을 영접하였지만. 복음을 영접하였다 할지라도 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는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적지 않은 유대 성도들이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회심에서 배교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유대 성도들의 믿음을 붙잡고자 전반부에서는 강력한 경고를 통해, 후반부에서는 위로와 권면을 통해 말씀합니다.

 

 

배교하는 자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

먼저 강력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10:26 /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6절에서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라는 것은 32절의 “빛을 받은 후”와 같은 뜻입니다. 쉽게 이야기해 “구원을 받은 후에”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짐짓 죄를 범한즉"이란 말씀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짓말, 다툼, 사기 등의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부인하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것 즉 비교를 말합니다.

 

그래서 26절을 정리하면, “진리를 알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지만, 예수님을 부인하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자들에게는 속죄의 제사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고는 히브리서 6장 4~6절에서 “한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할 수 없다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속죄의 제사가 남이 있지 않다는 말씀이나,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할 수 없다는 말씀은 단적으로 “더 이상 구원의 기회가 남아 있지 않다” 말씀입니다.

 

참 논란도 많고 해석이 어려운 구절 중 하나입니다. “구원받은 자가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가?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을 배교하면 정말 다시는 구원의 기회가 없는가?”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먼저 문자적으로 이 말씀을 엄중하게 받아 드려야 할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거부한 자도 죽임을 당했는데(28절), 하물며 하나님의 법을 짓밟는 자의 형벌은 분명 그 보다 더 무거울 것입니다 (29절)

 

그런데 이러한 강력한 경고는 다른 한편으로 유대 성도들의 흔들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한 사랑의 표현일 것입니다.

 

부모는 때로는 자녀들에게 속에 없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계속 그렇게 곁길로 가면 호적에서 파 버릴 거야..” 그러면 이 말은 정말 호적에서 파 버리고 싶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올바르게 살라는 부모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표현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복음을 버리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담대함과 인내를 가지고

히브리서 기자는, 유대 성도들을 위해 후반부에서는 위로와 권면을 통해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10:32 /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히브리서 기자는 구원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고 촉구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시 예수의 복음을 믿으면 따라오게 되는 여러 큰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유대 성도들은 그러한 어려움 중에도 견디어 내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의 신앙의 모습을 격려하며 위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두 가지를 권면합니다.

 

히브리서 10:35 /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히브리서 10:36 /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첫 번째는 ‘담대함’입니다. 두 번째는 ‘인내’입니다.

 

담대함과 인내는 믿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믿음을 가질 때 그들은 담대함을 가질 수 있었고, 믿음을 가질 때 더욱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성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예수 복음에 대한 ‘믿음’입니다. 우리는 예수 복음에 대한 믿음을 지켜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이렇게 믿음으로 인내한 자들에게 주시는 상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35절에서는 ‘큰 상’, 36절에서는 ‘약속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큰 상’, ‘약속하신 것’은 무엇을 말씀합니까? 믿음을 끝까지 지킨 자들에게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계 2:10), 새 예루살렘 (요한계시록 21:2) 저 영원한 하나님이 나라(시편 33:12)입니다.

 

오늘날에도 믿음 생활을 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시험, 환난, 유혹, 핍박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하신 예수님만 바라보야합니다.

 

믿음의 무기를 가지고 끝까지 승리해야 합니다. 담대함으로 인내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믿음을 지키고 끝까지 이기는 자가 되어 큰 상, 약속하신 그 놀라운 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