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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히브리서

매일 큐티, 말씀, 묵상 - 히브리서 4장 12절~16절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by Updream 2023. 10. 23.

매일 큐티, 말씀. 묵상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 16절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라는 제목으로 받은 은혜 나웁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16절
히브리서 4장 12절~16절

 

허물을 드러내는 말씀

히브리서 4장 1절은 약속을 받았으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수 있음을 알고 두려워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를 2절에서 “들은 것을 믿음과 연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힙니다.

그리고 4장 11절에서는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4장의 1절~11절까지의 메시지를 종합하면 “들은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안식에 들어가라”입니다.

오늘 말씀은 연약한 우리가 약속을 붙잡고 어떻게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은혜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4:12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말씀입니다. 말씀을 이렇게 생동감 있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구절이 또 있을까요?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마치,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말씀에 제사를 보면, 예배자는 먼저 드려지는 제물의 머리에 안수를 합니다. 그리고 회막 문 앞에서 제물을 잡습니다. 소나 양 또는 염소로 드려졌으니, 그 흘리는 피의 양이 상당했을 겁니다.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리고, 그것을 제단 위에 불살라 하나님께 드립니다.

제단 위에 제물이 쪼개져서 그 속에 있는 것 무엇하나 남김없이 다 드러낸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감출 수가 없습니다.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하여 13절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4:13 /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무슨 말입니까?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 앞에 숨을 수 없고 모든 만물이 다 벌거벗은 것 같이 다 드러나게 된 다는 것입니다.

 

허물을 감추기 위해 사람이 한 일

하나님 앞에서 다 드러나게 된다는 말은 어떤 면에서 참 무서운 말입니다.

사실 우리는 사람의 속은 잘 알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저 겉모습을 보고 판단할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신다고 합니다. 내면에 깊은, 나만 알고 싶은, 감추고 싶은 그 은밀한 죄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감출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범죄 한 이후에,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습니다.(창 3:7)

인간은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죄를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범죄 한 그들을 위해, 무화과나무 잎 대신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창 3장 21절) 가죽 옷을 입히신 것은 훗날 인간의 죄를 위해 보내실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히브리서 말씀은 주께서 우리를 위해 보내신 분을 소개합니다.

 

우리의 허물을 위해 오신 분

히브리서 4:14 /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를 위한 중보자, 우리를 위한 연결자, 우리로 하나님께 인도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큰 대제사장이시니,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믿는 도리를 굳게 잡으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큰 대세자장이 되시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우리의 허물을 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을 아시기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15절)

그러므로 히브리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히브리서 4:16 /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 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구약에서 예배자는 하나님께 드려질 제물에 안수합니다. 안수는 자신과 제물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안수받은 제물은 자신의 죄 때문에 곧 죽어야 할 자신인 것입니다.

구약의 예배자가 죄가 있음에도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제물 때문이었습니다.

죄인 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로 들어갈 수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죄가 있음에도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대속물이 되시면서 동시에 대제사장이 되어주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찢기시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힘입어 거룩한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히브리서 10:19 /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힘입어 나아가야 합니다.

사단에 내게 유혹할 때, 죄 때문에 나를 정죄할 때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은혜, 가장 귀한 선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오늘도 주님 안에 가장 복된 믿음의 하루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