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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히브리서

매일 큐티, 말씀, 묵상 - 히브리서 5장 1절~14절 (멜기세덱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

by Updream 2023. 10. 26.

매일 큐티, 말씀, 묵상 히브리서 5장 1절~14절을 통해 '멜기세덱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는 제목으로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복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히브리서 5장 1절~14절
히브리서 5장 1절~14절

 

아론의 반차, 멜기세덱의 반차

반차란 ‘나눌 반, 버금(차례) 차’로서 신분이나 순서, 차례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는 이 말이 특정 직무를 행하는 차례를 가리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직무를 여러 사람이 순서를 정해 행할 때 그 순서를 반차라고 불렀습니다. (역대하 8장 14절, 느 7장 3절)

제사장과 문지기, 파수꾼 등과 같은 직무에 반차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여러 반차 가운데 우리가 특별히 알아야 할 반차는 제사장 반차입니다.

성경에서 제사장 반차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아론으로부터 시작된 제사장 반차와, 다른 하나는 멜기세덱의 반차입니다.

오늘 히브리서 말씀은, 아론으로부터 시작된 대제사장과, 멜기세덱 반차로 오신 예수님을 비교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근원 되심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히브리서 5:1 /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아론의 반차

먼저 1절은 아론으로부터 시작된 제사장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당시 제사장은 아무나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만 제사장 직무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12지파 중 레위 지파들이 성전의 일을 담당했는데, 그중에서도 아론의 계열이 제사장 직무를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선택된 제사장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서며, 예물을 드리고 속죄의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제사장은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제사드리는 자기 자신도 연약에 휩싸여 있다는 것입니다.(2절)

아론이 그 후손들이 제사장으로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아론이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누구보다도 더 잘나서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 택하심을 받은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은 백성들을 위한 제사를 드렸지만  또한 자신을 위한 제사가 필요했습니다. (3절)

 

멜기세덱의 반차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반면, 오늘 말씀은 다른 제사장으로 오신 소개합니다. 성경은 이 분을 오늘 성경에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5:10 /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멜기세덱은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창세기에서 소개하는 멜기세덱은 살렘의 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고,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라함을 축복한 이로 소개되어 나옵니다. (창 14장 17절~20절)

그러면 아브라함을 떡과 포도주로 축복한 이 멜기세덱은 누구일까요? 이 멜기세덱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표상하는 인물입니다.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라함을 축복한 것처럼, 장차 오실 예수님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십자가 사건을 소개하고 영생의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멜기세덱 반차로 오신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죄를 속죄하는 사역을 감당하십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아론의 반차가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로 오신 것일까요?

이후에 보게 될 히브리서 7장 11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서 7장 11절 /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아론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 직분이 불완전하였기 때문에, 온전하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하신 제사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완전하신 제사장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오신 예수님이시다고 소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귀한 진리를 깨닫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도 우리의 진정한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다시 율법주의로,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이들을 보고 안타까워했습니다. (11~12)

이런 자들을 젖을 먹는 자, 어린아이. 그리고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라고 표현하며 소개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해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복음이 선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세상으로, 비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영적 미숙함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오신 완전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인간으로 오신 완전하신 대제사장을 통해 우리는 감히 거룩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중보 하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일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오늘도 내가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더욱 깊이 깨닫고, 이 기막힌 축복과 은혜를 주신 완전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믿음과 감사로 충만한 복된 하루 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