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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히브리서

매일 큐티, 말씀, 묵상 - 히브리서 7장 1절~10절 (멜기세덱과 예수 그리스도)

by Updream 2023. 10. 31.

매일 큐티, 말씀, 묵상 -히브리서 7장 1~10절 "멜기세덱과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말씀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히브리서 7장 1절~10절
히브리서 7장 1절~10절

 

멜기세덱은 누구인가?

히브리서의 핵심 주제를 말한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굳건한 믿음” 일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선지자, 천사, 제사장과 비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선명하게 알고 예수로 인하여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굳건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7장 말씀은 특히 멜기세덱 계열로 오신 예수님을 레위 계열의 제사장과 비교하면서 예수 그분은 누구신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7:1 /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멜기세덱은 창세기 14장에 처음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아브람이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 등 이 5명의 왕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돌아올 때에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라함을 축복한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얻은 것에 십 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드립니다.

창세기에서 이 멜기세덱을 가리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소개합니다. 창세기 14장만 보면 멜기세덱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지를 분명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히브리서 7장을 통해 이 멜기세덱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7:2 /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 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멜기세덱을 가리켜서 뭐라고 소개합니까? 의의 왕이고 평강의 왕입니다.

다음 구절에서는 멜기세덱에 대한 이해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히브리서 7:3 /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말씀에도 하나님의 아들과 닮았고 항상 제사장으로 계신다라고 소개합니다.

그렇습니다. 창세기의 멜기세덱은 장차 오실 예수님의 대한 그림자입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그러면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고 권면합니다.

히브리서 7:4 /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 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오는 본문의 핵심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이스라엘의 민족의 선조이자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십 분의 일을 바치고 높였다면 그가 얼마나 높은 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 당시 백성들로부터 십 분의 일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레위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 직분을 받은 자여야 했습니다.

그들이 백성들로부터 십 분의 일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으로 예표 되는 멜기세덱은 이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하였음에도 십일조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십 분의 일을 받았던 레위들 조차도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받친 격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지파의 선조인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받쳤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를 받는 이들 조차도 십일조를 바쳐야 했다면 과연 그가 얼마나 높은 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제사장과 멜기세덱의 비교를 통해 강조하는 바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이들 위에 가장 뛰어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는 것입니다.

 

인간 제사장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인간 제사장과는 다릅니다. 인간 제사장은 불완전합니다. 백성을 위해 제사를 드리는 자가 또한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하십니다. 그분은 자기 자신을 위해 제사를 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참 대제사장이 될 수 있는 이유!! 그분은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얼마나 높으신지 생각해 볼 때, 그분이 나를 위하여 인간의 몸으로 오시고, 그분이 나를 위해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며 지금도 지극히 작고 작은 나의 기도에 귀 기울이신다는 사실 앞에 우리는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그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지존하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경배하는 예배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