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666(육육육) 진짜 의미, 뜻?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666(육육육)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누고자 합니다.

 

요한계시록 666(육육육) 진짜 의미, 뜻?

 

1. 요한계시록과 666(육육육)

먼저 해당 말씀을 볼까요?

요한계시록 13:16 /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요한계시록 13:17 /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요한계시록 13:18 /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666이라는 숫자는 요한계시록에만 나타나는 숫자인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666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666은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했는데요. 

 

The Omen (오멘, 1976 / 리메이크 2006)은 대표적인 666 관련 영화입니다.

 

주인공 소년 ‘데미안’이 적그리스도의 화신이며, 그의 두피 아래에 '666'이라는 숫자가 숨겨져 있다는 설정이 핵심입니다.

 

End of Days (1999) –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 악마가 인간 세상에 나타나 세상을 지배하려는 종말적 이야기로, 666이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The Number 23 (2007) – 짐 캐리 주연 숫자에 대한 강박을 다루지만, 영화 전반에 666과 관련된 암시적 메시지도 포함됩니다.

 

이렇다 보니 사람들은 숫자 666 이 자체를 부정하게 생각했고 불운을 가져다주는 숫자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어떠한 영적인 타락, 음모, 소문에 대해서 666 숫자와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있지요. 

 

그러면 정말 666은 부정한 숫자일까요?   

 

이 666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시대적 상황과, 그리고 이 구절을 담고 있는 요한계시록 13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2. 요한계시록의 시대와 666

먼저 요한계시록의 집필 시기는 주후 90년 경 이후에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Domitian)  통치 시기로 봅니다. 

 

이 시기는 교회들이 로마제목의 박해를 심하게 받던 때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투옥, 고문, 순교를 당했습니다. 

 

예수님은 곧 다시 오실 것으로 기대했는데, 교회가 핍박받고, 잡혀가고, 무너지는 상황 가운데 교회 성도들은 큰 실망과 위기를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이때 교회들을 위로하고 도전하고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기는 자'가 되라는 것이 요한계시록에 담긴 메시지입니다. 

 

이런 시기적 배경 속에서, 숫자 666은 로마 황제를 가리킨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히브리어나 헬라어에서 문자에 숫자 값을 부여하는 방식을 게마트리아(Gematria)라고 부르는데, 

 

"네로 카이사르(Nero Caesar)"를 히브리어로 표기하면: נרון קסר (NRWN QSR)이고 각 문자의 숫자값을 더하면 666이 됩니다.

 

많은 학자들은 짐승의 수 666이 당시 박해의 상징이던 로마 황제 특히 네로를 가리키며, 요한계시록의 독자들에게 상징적인 암호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666이 의미하는 바는 따로 있습니다. 

 

3. 요한계시록 13장과 666

 

성경은 한 구절만 따로 떼서 볼게 아니라 절은 장안에서, 장은 각 성경 안에서 각 성경은 전체 성경 안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666이라는 숫자가 등장한 요한계시록 13장 16~18절의 구절도 13장 안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13장의 내용은 하나님을 모방하고 따라 하는 용과 두 짐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용은 하나님을(계 13:2), 두 짐승은 각각 예수님(계 13:3)과 성령님의 사역을(계 13:11) 모방하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사탄이 하나님을 따라 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인치시고, 하나님의 소유로,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요한계시록 7장 2~3절 /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요한계시록 9장 4절 / 그들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의 인을 이마에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14장 1절 /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인'친다는 것은 도장, 각인을 말하는데, '너는 나의 소유'다, '나의 백성'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탄은 자기 백성들에게도 ‘표’(666)를 받게 합니다. 사탄이 하나님을 흉내 내는 것이지요. 

 

요한계시록 13장 16~17절을 보면, 짐승이 사람들에게 이마나 오른손에 ‘표’를 받게 하고, 그 표(666)를 받은 자들만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제합니다.

 

이는 단지 물리적인 숫자가 아니라, 사탄의 통치 아래 있다는 상징이며, 사탄에게 충성하고, 그의 권세에 속한 존재로 인정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에서 7은 완전함, 하나님의 수를 의미합니다.

 

“6”은 7에 못 미치는 수로, 불완전함의 상징입니다. 여기에 “6”이 세 번 반복되면, 완전한 불완전함, 즉 극도의 타락과 교만, 인간 중심의 체제를 뜻합니다.

 

이러한 ‘표’를 받았다는 것은, 단순히 손에 숫자가 새겨졌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과 사탄의 질서에 순종하고 있다는 영적 선언입니다.

 

다시 말해, 짐승의 표를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 대신 사람과 세상 권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 대신 세상의 가치와 시스템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인침이 아니라 세상에 속한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지 종말의 어느 날 일어날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가 선택하고 있는 삶의 방향성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따라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께 속한 자인가, 아니면 세상에 속한 자인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4. 결 론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속한 자인가? 아니면 세상에 속한 자인가? 

 

나는 말씀을 따르며 사는 사람인가? 아니면 말씀을 거부하며 사는 사람인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시대에는 엄청난 유혹과 핍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계시록의 말씀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이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하나님 백성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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