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1장 6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라고 하신 이유

성경을 읽다 보면 다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요? 창세기 11장 6절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오늘은 창세기 11장 6절에서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하신 말씀의 의미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창세기 11장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라고 하신 이유

 

1. 바벨탑 사건과 하나님

 

창세기 11장 6절은 바벨탑 사건과 관련된 본문입니다. 말씀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그들이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창 11:6, 개역개정)

 

이 구절은 인간이 연합하여 바벨탑을 쌓고 하늘에 닿고자 했던 상황 속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하늘에 닿고자 했던 인간의 시도는 하나님처럼 되려는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처럼 되려는 시도와 같은 맥락인 것이지요.

 

2. 이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하신 이유?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상한 구절이 보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다"라고 말씀하신 점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데 왜 막을 수 없다고 하셨을까요?

 

이 구절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그들을 못 막는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 이 상태로 놔두면 인간이 잘못된 방향으로 큰 일을 벌일 수 있는지를 하나님께서 심각하게 인식하셨다는 뜻이에요. 

 

즉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교만이 멈출 줄 모르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3. 하나님의 경고와 해결 방법

 

이에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을 멈추게 하시려고 한 가지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신 거예요.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사 더 이상 그들의 연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었습니다.

 

4. 결론

 

결론적으로 "막을 수 없으리로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당시 인간의 교만함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교만한지 그리고 그에 반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에 대하여 참으시고 인내하시는지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없으셔서 심판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 대하여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성경 Q&A] - 2025년 부활절, 사순절 날짜, 기간, 의미 (달걀을 나누는 이유는)

2025년 부활절, 사순절 날짜, 기간, 의미 (달걀을 나누는 이유는)

[히브리어 성경] - 시편 23편 4절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에 담긴 성경의 메시지

시편 23편 4절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에 담긴 성경의 메시지

[성경 Q&A] - 성경에 담긴 숫자 상징과 의미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성경숫자)

성경에 담긴 숫자 상징과 의미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성경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