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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20장 1절~14절 (지혜로운 자가 버려야 할 것들)

by Updream 2024. 1. 21.

잠언 20장 1절에서 14절 말씀을 통해 "지혜로운 자가 버려야 할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풍성히 넘치길 소망합니다.

 

잠언 20장 1절~14절
잠언 20장 1절~14절

 

지혜로운 자가 버려야 할 것 - 술 취함

잠언은 한자로 바늘 잠(箴)에 말씀 언(言)을 씁니다. 즉 하늘로 찌르듯 가르치는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잠언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지혜로운 삶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십니다.

 

오늘 말씀에는 지혜로운 자가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술 취함’입니다.

잠언 20:1 /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

 

물이 귀했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포도주를 만들어 먹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 시대 혼인잔치에 보면 사람들은 포도주를 마시면서 즐거워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포도주 그 자체가 나쁜 것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술 취함이 있는 곳에는 많은 부분 문제가 일어남을 성경은 증언합니다. 

 

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기 장막 안에서 아무것도 덮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누워 있었습니다. (창 9:21)

 

롯은 술에 취해, 두 딸과 동침하고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창 19:32)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갈라디아서 5:21 /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술 취함을 방탕함과 같은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혜로운 성도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5:18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지혜로운 자의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술 취함을 버리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술이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할 때에, 더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가 버려야 할 것 - 다툼

지혜로운 자가 버려야 할 두 번째는 '다툼'입니다.

잠언 20:3 /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3절에서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킨다는 것은, 그가 가는 곳곳마다 다툼을 유발한다는 말입니다.

 

왜 그는 가는 곳곳마다 다툼을 일으킬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의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그는 미련한 사람입니다. (잠언 18:6), 또한 마음에 패역을 품고 항상 악을 꾀합니다. (잠 6:14), 교만합니다. (잠 13:10) 욕심이 많습니다. (잠언 28:25) 자기 정욕대로 구하는 사람입니다. (야고보서 4:1)

 

그래서 사실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은 성경이 말씀하는 성도의 모습과는 전혀 동 떨이진 사람입니다.

 

그러면 성경이 말씀하는 성도의 모습은 어떤 사람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 화평케 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야고보서에서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야고보서 3:18 /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마태복음 5:9 /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이사야 52:7 /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성경에서 계속적으로 말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도는 다툼을 멀리하고 화평케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에서부터 화평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주신 직장에서도 화목해야 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사람,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사람까지도 주님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지혜로운 자가 버려야 할 것 - 게으름

끝으로 지혜로운 자가 버려야 할 것은 바로 ‘게으름’입니다.

잠언 20:4 /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잠언 20:13 /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이 족하리라

 

게으름의 사전적 정의는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입니다

 

말씀에 의하면 일을 하지 않고 잠자기 좋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게으름을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게으름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우리는 세상에는 부지런할지언정, 하나님 나라에 일에 대해서는 게을러 있는지 모릅니다.

 

농부의 마땅한 일은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군인의 마땅한 일은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의 마땅한 일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힘써 전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0:14 /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오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듣으리오

 

이 구절은 복음 전파의 필요성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전파하는 자가 있어야, 복음을 들을 수 있고, 복음을 들을 수 있어야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세상 일에 대해서 부지런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에 일에 대해서 마땅히 부지런해야 합니다.

 

아무리 말씀은 고귀해도, 고귀한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세상 사람들은 복음에 마음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에 말씀하시는 대로 살아갈 때에,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여 우리의 삶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향기가 전해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