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11절에서 26절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은 자가 누리는 복된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징계
지금까지 잠언 말씀은 세상의 부귀영화를 얻기보다 ‘지혜’를 얻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정말 필요하고,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라고 할 때, 그것은 바로 “지혜를 구하는 삶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잠언에서 말씀하는 지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오늘 잠언 본문의 말씀은, 지혜를 얻은 자가 누리는 복된 삶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잠언 3:11 /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잠언 3:12 /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사랑하는 자녀가 어긋난 길을 갈 때, 그냥 쳐다만 보는 부모는 없습니다. 책망하고 징계합니다. 올바른 길로 돌아서야 자녀가 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떤 면에서 징계는 사랑의 다른 표현입니다.
구약 성경에도 하나님은 우상숭배하고,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십니다.
때로는 대적들을 통해서 때로는 자연재해를 통하여, 때로는 육신의 아픔을 통하여 책망하십니다.
이러한 징계 안에는, 사랑하시는 자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 말씀은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고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혹시 우리의 삶에 징계가 있고, 하나님의 책망이 있을 때, 우리는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얻은 자는 복이 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은 13절에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는 자는 복이 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로 그 지혜가 은과 정금 그리고 진주보다 더 귀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지혜란 이것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삶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금이나 은이나 진주나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귀하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많은 사람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조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보다 사람을, 지혜보다는 금과 은을 더 사모하고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잠언 말씀이 그저 성경에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의 진실한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합니다.”
지혜를 얻은 자가 누리는 복된 인생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가운데 주시는 은혜는 무엇입니까?
16절 말씀에 보면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왼손에는 ‘부귀’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덕담으로 주고받는 인사말 중에는 이런 인사가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또 “돈 많이 버세요” ‘건강’과 ‘재물’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에는 이렇게 건강과 재물의 복이 있음을 밝힙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17절에는 “그 길이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평강이 있을 것이다”라고 선언합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또 건강해도, 그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기쁨이 없으면 복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안에 있는 인생은 즐거움과 평강이 넘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잠언은 18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잠언 3:18 /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생명나무는 성경에서 딱 3번 등장합니다. 한 번은 창세기, 다른 한 번은 요한계시록 그리고 마지막은 바로 이곳 잠언입니다.
생명나무는 ‘생명’과 ‘영생’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는 건강과, 재물, 그리고 마음의 평강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복은 단순히 이 땅에서 건강하고, 돈을 많이 벌며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삶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누리는 진정한 복은 무엇입니까?
바로 “생명과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허락하실 수 있는 은혜요 복입니다.
이 때문에 잠언은 다시 한번 이 지혜의 말씀을 깊이 새길 것을 권면합니다.
잠언 3:21 /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우리는 지혜를 누리는 자가 누리는 복된 인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세상에 할 일 많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지혜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복이 우리의 삶에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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