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4장 10절에서 27절 말씀을 통해 "두 가지 길"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두 가지 길 - 의인의 길
솔로몬은 아들들에게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소개한 이후,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10절 말씀에서 다시 ‘내 아들아’라고 부르며, 그의 인생에 나타날 두 가지 길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잠언 4:10 /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잠언 4:11 /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잠언 4:12 /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솔로몬이 아들들에게 알려준 첫 번째 길은 ‘의인의 길’입니다.
이 의인의 길을 11절에서 ‘지혜로운 길’, ‘정직한 길’로 소개하였습니다.
이제까지 잠언은 지혜에 대해서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는 삶입니다.
지금 잠언이 말씀하는 의인의 길, 지혜로운 길, 정직한 길은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지혜로운 길이며, 정직한 길이며, 또한 의인의 길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인에 길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유익이 있습니다.
잠언 4:12 /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곤고하다’라는 것은 길이 좁아져서 걸어가기가 어렵고 곤란한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고, ‘실족하다’라는 것은 비틀거리고, 흔들리고 넘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에 뉴스나 인터넷에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 때는 대기업에 다니며 남들 부럽지 않게 살았던 이가 한순간에 무너져 온 가족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몰아닥치면서 그의 인생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의 길은 이렇듯, 곤란한 일들이 많고, 어려운 일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인생의 길은 곤고하지 아니하고 실족하지 아니한다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길 - 악인의 길
오늘 잠언 말씀이 소개하는 두 번째 길은 악인의 길입니다.
이 길에 대하여 14절에서는 사악한 자의 길, 악인의 길이라고 소개합니다.
의인의 길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이라면, 악인의 길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거부하며,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솔로몬은 악한 삶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함으로써 왜 악인의 길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이 악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이 어떻게 다른지를 18절과 19절을 통해 소개합니다.
잠언 4:18 /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잠언 4:19 /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말씀에 나타난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무엇입니까?
빛과 어둠입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 빛나고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길을 걸어갈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빛입니다.
빛이 있어야 장애물도 볼 수 있고, 나아갈 길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빛이 없으면 막막하고 나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인생은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부하는 인생은 막막한 어둠에서 사는 인생과 같은 것입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시편 말씀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시편 1:6 /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이 구절에서도 구 가지 길이 나옵니다. 하나는 의인들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악인들의 길입니다.
그리고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다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인정’(히: 야다흐)이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알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문맥 안에서 ‘보다’, ‘지키다’라고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편 1편 6절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라는 자들을 하나님은 보시고 지키시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들은 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의인의 길, 지혜로운 길, 생명의 길이요, 다른 하나는 악인의 길, 미련한 길, 사망의 길입니다.
그리고 말씀은 의인의 길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십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안에 사는 길이 인생의 가장 복된 길음을 고백하면서 오늘도 믿음의 온전한 길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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