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8장 22절~36절 (지혜의 시작)

잠언 8장 22절에서 36절 말씀을 통해 "지혜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풍성히 넘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잠언 8장 22절~36절

 

창조 이전 부터 존재한 지혜

잠언 8장은 지혜가 의인화되어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은 지혜의 시작과 근원에 대해서 말씀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잠언 8:22 /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2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다고 말씀합니다.

 

‘나를 가지셨다’에서 나는 의인화되어 표현된 지혜를 가리킵니다.

 

지혜의 시작은 언제부터 입니까? 태초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지혜는 존재했습니다.

 

잠언 말씀은 지혜가 태초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23절에서도,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24절에도,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다.라고 말씀합니다.

 

25절에서도,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있다고 말씀합니다.

 

잠언이 계속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입니까? 지혜는 창조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가지셨다. 세움을 받았다. 이미 났다”라는 표현을 통해서, 지혜를 하나님의 가장 먼저 창조하신 피조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골로새서 1장 15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골로새서 1:15 /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구절을 보면, "그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다"라고 소개합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예수님은 모든 피조물 중에 먼저 창조되신 분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로새서 1장 15절은, 예수님께서 모든 피조물 보더 먼저 계신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는 구절이지,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창조되신 분을 나타내는 구절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구절에서도, 만물이 그에게서 즉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창조되었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골 1장 16절)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 잠언의 말씀이 지혜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지혜가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피조세계 보다 먼저 계셨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혜의 영이신 성령님과,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렇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이전부터, 존재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하나님과 함께 하신 그 지혜는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여기에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성경 전체와, 또한 잠언 말씀의 문맥을 고려할 때에 여기서 지혜는 바로 하나님의 영과,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 줍니다.

 

그것을 드러내 주는 결정적인 구절이 있습니다.

잠언 8:30 /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었다"라고 말씀하는데, 여기서 내가는 지혜를 가리킵니다.

 

성령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외에, 누가 창조자가 될 수 있습니까?

 

따라서 지혜는 하나님의 영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

출애굽기 31:3 /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하나님의 영은 성령 하나님을 가리키는데, 성령이 충만한 그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성경에서 성령은 많은 부분 지혜와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1장 24절 말씀을 봅니다.

고린도전서 1:24 /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바울은 고린도 전서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지혜이다라고 선포합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볼 때, 지혜의 시작, 지혜의 근원은 누구십니까? 성부 하나님을 비롯하여, 그분의 영이신 성령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를 얻으려면, 지혜의 시작이시고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인간의 지혜로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주님으로 인하여 참 지혜와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된 지혜가 주님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 붙어 있는 우리의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