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0장 1절에서 16절 말씀을 통해 "지혜자의 삶과 미련한 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지혜자의 삶
잠언 1장부터 9장까지가 잠언의 서론이라고 한다면, 10장부터 22장까지는 솔로몬의 잠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이 잠언을 통하여 다양한 지혜를 알려 줍니다.
특히 오늘 말씀에서는 지혜자의 삶과 미련한 자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를 다양한 예를 통해서 소개합니다.
먼저 지혜자의 삶은 어떻습니까?
1절을 보니까,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합니다.
3절에서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을 주리지 아니하십니다.
4절에서 손이 부지런하여 부하게 됩니다.
5절에서 지혜자는 여름에 거두어 앞으로의 삶을 준비합니다.
6절에서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합니다.
7절에서 의인은 칭찬을 듣습니다.
8절에서 계명을 받아들이는 지혜가 있습니다.
9절에서 바른길로 행하여 그의 걸음이 평안합니다.
11절에서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 됩니다.
13절에서 명철한 자의 입술에 지혜가 있습니다.
14절에서 지식을 간직합니다.
16절에서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특이한 점은 1절부터 16절까지 지혜자를 가리켜, 명철한 자, 또는 의인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혜와 의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지혜와 의는 상당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상적 지혜는 높은 점수를 받아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잠언에서의 지혜는 무엇입니까? 잠언 서론에서 나와 있듯이, 지혜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의 의는 무엇입니까? 도덕과 윤리를 잘 키지고, 선행을 베풀며, 정의롭고, 공의로운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의 의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지혜자나 의인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은 단순히 하나님을 믿고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혜자는 부모를 기쁘게 합니다. 부지런합니다. 미래를 준비합니다.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습니다. 허물을 덮어 줍니다.
왜 오늘날 많은 세상사람들이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삶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들에게 믿음의 사람들은 그저 독선적이고 이기적이며 맹목적인 신앙인이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삶의 태도와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미련한 자의 삶의 모습
미련한 자의 삶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1절에서 어미의 근심이 됩니다.
3절에서 욕심이 넘칩니다.
4절에서 게을러 가난하게 됩니다.
5절에서 추수 때가 와도 잠만 잡니다.
6절에서 입은 폭력으로 가득합니다.
7절에서 이름이 기억되지 못합니다.
11절에서 입에 독을 머금습니다.
딱 보아도 본받고 싶지 않은 삶의 모습입니다. 저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예수 믿는 사람 중에도, 여기에 해당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근심이 되고, 마음에 욕심으로 가득 차 있고, 입술로 남에게 상처를 줍니다.
하나님이 해 주신다는 대담한 믿음으로 미래를 준비 안 하는 안일한 모습이 때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을 보고 예수 믿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과연 예수로 인해 변화된 사람인가? 나는 복음이 선명한 사람인가??
지혜자의 삶을 살고 있는가? 미련한자의 삶을 살고 있는가?
고린도후서 5:17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쳐 쓰거나, 수정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혀 다른 차원의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기준으로 BC와 AD가 있듯이 우리의 영적 상태를 포함하여 예수 믿는 우리는 예수 믿기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이 분명히 다르게 나타나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자녀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미련한 자의 모습을 포기하지 못하고 버리지 못한 모습이 있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다짐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 지혜로운 자녀 된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믿는 지혜로운 믿음의 자녀로서, 그에 합당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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