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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15장 20절~34절 (나는 날마다 죽노라)

by Updream 2024. 7. 23.

고린도전서 15장 20절에서 34절 말씀을 통해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0절~34절 -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린도전서 15장 20절~34절 (나는 날마다 죽노라)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기독교사에 중요한 사건들이 몇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 ‘부활’ 사건은 핵심 중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활이 빠진다면, 기독교의 모든 교리는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거짓이라면, 과연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이유가 있을까요? 그분을 주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만약 부활의 이야기가 꾸며낸 이야기라면, 부활이 거짓이라면 신앙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도 말하기를 만약 부활이 없다면, 복음 전파함이 헛되며 믿음도 헛되고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다. (고전 15:19)라고 말하였습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예수님 부활의 거짓이라면, 이렇게 나와 기도할 이유도, 목적도 다 사라지게 되는데, 헛된 것을 쫒는 참 불쌍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참이고 진실되며 거짓이 없는 진리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베드로와 열두 제자가 보았고 (고전 15:5) 이후 오백여 형제들에게 일시에 보이셨으며 (고전 15:6), 그 후에 야고보와 모든 사도와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말하고 있는 바울 자신에게도 보이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부활을 아직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 부활의 신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증거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20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이 구절은 얼마나 감격적인 구절인지 모릅니다. 

 

20절에서 말씀하기를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라고 증언합니다.

 

여기서 첫 열매는 ἀπαρχη(아파르케) 문자적으로 첫 열매, 처음 난 것을 의미하는데, 특별히 제사 시 하나님께 드려지는 소산의 첫 열매를 가리킵니다.

 

농부가 과수의 첫 열매를 거두고 나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 이후로도 계속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다는 사실은 그 이후로도 부활의 열매를 맺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후에 맺게 되는 부활의 열매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같이 그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도 부활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1:25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죽은 자 가운데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죽어도 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는 그 모양 그 모습대로, 믿는 자들도 부활을 경험한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이러한 사실을 고린도전서도 증언합니다.

고린도전서 15:23 /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다음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죽음에서 깨어나 부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는 것뿐만 아니라,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과 같이 우리도 다시 신령한 몸으로 부활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이렇게 부활을 믿고 부활을 확신한 이들이 어떠한 신앙의 고백으로 살아가는지를 보여 줍니다.

고린도전서 15:31 /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바울은 말합니다. “나는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만큼이나 확실하게 말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 날마다 죽는다는 이 표현은 죽음을 각오하고 산다는 말과 같습니다.

 

실로 바울은 각오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살지 않고 죽음을 무릅쓰며 복음을 전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는 날마다 죽는 인생을 살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예수 복음에 목숨을 걸 수 있었던 것입니까?

 

그가 날마다 죽는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예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어렴풋이 희미하게 믿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나의 부활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우리들로 하여금 바로 이렇게 부활의 신앙, 부활의 능력, 부활의 소망을 품고 확신하며 살아야 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는 부활을 확실해야 합니다. 부활을 소망해야 합니다. 예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었음을 기뻐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 앞에 진실하게 되묻길 원합니다. “나는 예수의 부활을 믿고 있습니까? 예수의 부활하심과 같이 내가 부활함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바울의 고백과 같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피하지 않고 복음을 위해 살 수 있습니까?”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부활의 신앙을 갖고 부활의 복음이 오늘 우리의 삶의 능력으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