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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사도행전

말씀, 큐티, 묵상 - 사도행전 21장 1절~14절 (그리스도를 본받아)

by Updream 2023. 9. 5.

말씀, 큐티, 묵상 오늘은 사도행전 21장 1절~14절을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합니다. 

은혜와 위로의 시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도행전 21장 1절~14절 - 포스팅 썸네일 - 글씨 십자가 성경책 그림
사도행전 21장 1절~14절

그리스도를 본받아 - 밀레도를 떠나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온 장로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밀레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에 오릅니다.

지금 바울이 있는 밀래도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800km 정도의 거리가 있는데, 도중에 여러 곳을 거쳐 지나갑니다. 고스, 로도를 거쳐 '두로'에 상륙합니다.(3절) 이곳에서 일주일은 머물면서, 제자들과 교제하였습니다.

제자들은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하였습니다. (4절) 왜냐하면 제자들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서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을 얼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여러 날 지난 후에 다시 길을 떠나게 됩니다.

두로를 떠나 돌레마이에 이르러 하루를 함께 있다가 이제는 가이사랴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울은 가이사랴에서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8절)

이곳에서 여러 날 머물며 지내는 중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찾아와 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1:11 /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아가보가 들려준 예언은 무엇이었습니까?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지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아가보가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의 손과 발에 잡아 맨 것은, 앞으로 바울이 겪게 될 일을 잘 보여 줍니다.

아가보의 예언을 듣고, 바울과 함께 했던 일행과, 또 가이사랴의 제자들은 잠잠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울이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 너무나 자명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는 바울의 계획을 만류합니다. 가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대답합니다.

사도행전 21:13 /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계속되는 제자들의 만류로 인하여 바울의 마음도 잠시 흔들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국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한 자신의 결심을 밝히고,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하는 그 계획을 바뀌지 않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융통성이 없습니다. 자신의 계획만 주장하는 고집불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바울을 통해 "예수님 닮은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 고난을 피하지 않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자신이 당하실 고난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것을 만류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를 알면서도 고난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자신이 당할 고난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을 만나는 이 마다, 예루살렘을 방문하고자 하는 바울의 계획을 만류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바울도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고난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왜 목숨을 걸고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했던 것일까요?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며 그 험난한 길을 가고자 했던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걸고 그 험난한 길을 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 자신도 예수님과 같이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노라고 고백하며 그 험난한 길을 가고자 했던 것입니다.(사도행전 20:24) 바울은 그리스도를 본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1:1 /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으십시오

 

그리스도를 본받아 -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바울은 누구를 닮아 가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았습니다. 누구처럼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았던 자신과 같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며 살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무엇을 하기 전에, 무엇을 결정하기 전에, 무엇을 말하기 전에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보여 주셨던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바울과 같이, 주님을 본받은 우리가 되어,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믿음의 오늘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