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말씀, 매일 큐티 오늘은 사도행전 20장 1절~12절 말씀을 통해 "사명을 따르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나눕니다.
은혜가 풍성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사명을 따르는 삶 - 에베소를 떠나다
바울은 2년간의 에베소 사역을 마친 이후에, 다음 사역지를 행해 길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에는 어디로 향하게 되었을까요? 마게도냐와 아가야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사역을 마치고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최종적으로 로마를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행 19: 21)
오늘 말씀은 이렇게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 마게도냐와 아가야에서 있었던 사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사역을 마치고, 이제 떠나려고 합니다. 다음 장소는 마게도냐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떠나기 전 제자들과 만나 인사합니다.
어떻게 인사합니까? 1절을 보니까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였다”라고 소개합니다.
여기서 권하다(παρακαλεσας: 파라칼레사스)는 ‘부르다:파라’와 ‘이야기하다:칼레오’의 합성어로서 문자적으로는 ‘옆에 불러 이야기하다’라는 뜻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위로하다', '격려하다'라는 뜻입니다.
사명을 따르는 삶 - 돌봄
에베소 지역은 여전히 복음 때문에 위협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울과 함께 한 사람들이 붙잡혀 가기도 했습니다. (행 8:29) 그러니, 남아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바울이 떠나는 것이 두렵고 또 불안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때 바울은 그들을 불러다가, 위로합니다. 자신은 사명을 따라 떠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이기에 더 주님만 붙들도록 바울은 제자들을 격려하며 위로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사를 나눈 후 바울은 마게도냐로 향합니다.
마게도냐는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도시들이 있는 곳인데 이는 바울이 지난 전도여행 중에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를 두루 다니며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2절을 보니까 에베소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였다”라고 소개합니다. 여기서 권하다 역시 ‘파라칼레사스’입니다.
왜 바울이 마게도냐로 향하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도’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세워진 교회 공동체의 ‘돌봄’과 ‘심방’을 위해서 방문한 것입니다.
바울은 마게도냐의 지역 교회들을 돌면서 말씀으로 권면하였습니다. 기도도 해 주었을 것입니다. 마게도냐 지역의 성도들은 바울의 이러한 방문으로 위로와 큰 힘을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목회자나, 교회 중직자들이 감당해야 할 중요한 기능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고통 중에 근심하고 괴로워하는 지체들을 찾아가 위로해 주며 격려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단어로는 ‘파라칼레사스’입니다.
교회 공동체 중에는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이 있습니다.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 그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기도해 주는 것은 먼저 믿은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인 것입니다.
바울은 마게도냐 지역을 떠나 헬라 지역에서 석 달을 머무릅니다.(3절) 헬라 지역은 고린도, 아덴, 겐그레아 등이 있는 아가야 지역을 말합니다. 이곳도 역시 바울이 전도 길에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바울이 이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1절과 2절을 통하여 우리는 바울이 헬라지역에 3달 동안 머무르며 무엇을 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이곳에서도 여러 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하여 여러 말로 권하였을(파라칼레사스) 것입니다. 교회 지체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격려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든든히 서 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교회들을 방문한 목적이었습니다.
사명을 따르는 삶 - 끝까지 전함
이후에 바울은 헬라에서 배에 올라 예루살렘이 있는 수리아로 가고자 하였으나, 바울을 해하려는 사람들로 인하여 다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합니다. (3절) 이때 바울과 함께 했던 7명이 사람들이 4절에 등장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항구 도시인 드로아에서 일주일간 머무르며 성도들과 교제하였습니다. 바울은 이튿날 떠나야 했던 시점에도 밤늦게까지 말씀을 강론하였습니다 (7절)
얼마나 오래 전하였는지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아 듣다가 잠들어 떨어 죽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를 끌어안고 기도해서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살려내고 또다시 말씀을 가르치고 날이 새기까지 계속했습니다.(11절)
지금 이렇게 했다면 눈치 없는 설교자라고 조롱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에 대하여 바울이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 바울이 행한 일들을 보게 됩니다. 바울은 사람을 따라다니지 않고 사명을 따라다녔습니다.
온 유대와 사마리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장 8절) 하신 주신 사명을 따라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20) 주신 사명을 따라 권하는 말로 교회 공동체를 돌보고 가르쳤습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했던 바울과 같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신약 QT > 사도행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혜 말씀, 매일 큐티, 성경 묵상 - 사도행전 20장 25절~38절 (모범을 보여주는 신앙생활) (0) | 2023.09.04 |
---|---|
은혜 말씀, 매일 큐티, 성경 묵상 - 사도행전 20장 13절~24절(이렇게 사역하라) (0) | 2023.09.03 |
은혜 말씀 매일 큐티 - 사도행전 19장 23-41절 (에베소에 부흥이 나타나다) (0) | 2023.08.23 |
은혜 말씀 매일 큐티 - 사도행전 19장 11절-22절 (전도 현장에 나타난 주의 능력) / 능력, 분별 (0) | 2023.08.22 |
은혜 말씀 매일큐티 - 사도행전 19장 1절~10절 (교회를 든든히 세우기 위한 사역) / 성령, 제자훈련 (0) | 2023.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