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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사도행전

매일 큐티 - 사도행전 11장 19절~ 30절 (복음의 향기)

by Updream 2023. 7. 17.

매일 큐티 오늘은 사도행전 1119~ 30절 말씀을 가지고 "복음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 나누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향기처럼 복음이 곳곳에 퍼저나 가는 은혜로운 장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복음의 향기가 퍼져나가다. 

예루살렘교회 공동체는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교회들은 이방인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19) 그런데, 20절에서 분위기가 바뀝니다. 드디어 디아스포라 교회 공동체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1:20 / 그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구브로는 시리아 맞은편 100km 떨어진 지중해상 섬이고, 구레네는 이집트 서편 북 아프리카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흩어진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디아스포라 유대인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20절에 등장하는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은 바로 이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영접한 이들을 가리킵니다.

이들 중 몇 사람은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파합니다. 여기서 헬라인은 비유대인 즉 이방인을 가리킵니다. 정리하자면, 헬라파 유대인들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11장까지 오면 어떻게 예루살렘의 복음이 이방인에게까지 전파되었는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유대인과 디아스포라 유대인과 더 나아가 복음의 땅끝이던 이방인에까지 향기처럼 퍼져 나간 것입니다.

향수는 뚜껑을 닫아 놓으면 향기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 놓으면 바람이 부는 대로 퍼져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복음도 이와 같습니다. 복음을 닫아 놓으면 드러나지 않습니다. 복음을 가두는 벽과 경계를 허물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퍼져 나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파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복음에는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1절을 보시면,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왔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전도자들에게 권능과 능력을 더하사, 많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영접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2. 복음의 향기처럼 살아내다

이 일은 곧 예루살렘교회에 까지 들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하게 됩니다. 여기서 바나바를 파송하게 된 이유는 이방인에 대한 복음 사역을 더욱더 든든하게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일전에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와 교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교회가 비난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성경은 이미 바나바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바나바는 구브로 출신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고, 바울을 인도하여 교회 공동체에 잘 정착하게 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 보면 바나바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도행전 11:24 /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성실한 성품과 거룩한 행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함께 하사 교회는 든든히 서가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는 복음의 향기입니다. 

바나바는 복음의 향기를 드러낸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실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아름다운 복음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이 제자들과 함께 전도하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전도를 하면서 어거스틴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돌아와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전도를 한다고 하면서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입니까? “

그때 어거스틴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행실을 보고 예수를 믿게 해야 한다.. “

짧은 이야기이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을 믿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예수 믿는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복음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야 할 성도들이, 본을 보이지 않습니다. 편협하고 이기적입니다. 이러한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보고 예수 믿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복음은 향기처럼 퍼져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 믿는 우리가 복음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이 향기처럼 펴져 나갈 때에 더욱더 많은 사람이 복음을 영접하며 주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복음의 향기 되어 이 땅을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물들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