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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사도행전

매일 큐티 - 사도행전 12장 1절~ 12절 (간절한 기도)

by Updream 2023. 7. 18.

매일 큐티 오늘은 사도행전 121~ 12절 말씀을 통해 "간절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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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이방인에게까지 전파되는 기쁘고 아름다운 일이 있는 동시에 교회에는 여전히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교회 지도자인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로의 투옥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1. 교회에 계속되는 핍박

사도행전 12:1 / 그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사도행전 12:2 /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형제 야고보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왜 헤롯은 야고보를 죽인 것일까요? 이것은 철저히 정치적 이익 때문입니다.

당시 유대지역을 다스리던 헤롯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고자 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유대인들이 싫어하는 유대 기독교인들을 처단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이에 헤롯은 요한의 형제 야보고를 죽이기에 이릅니다.

기대했던 것과 같이 유대인들은 야고보의 죽음을 기뻐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헤롯은 한번 더 같은 일을 시행하고자 했습니다.

이번에는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고, 당시 교회 공동체의 대표 지도자였기 때문에 베드로가 가지는 상징성은 대단히 컸습니다. 야보고의 죽임 때문에 유대인들이 이렇게 환호한다면 베드로를 잡아 죽일 수만 있다면 헤롯은 자신이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을 것입니다.

헤롯은 베드로를 잡아 드립니다. 그러나 당시 무교절 명절이기에, 명절 이후에 죽이기로 하고 그를 옥에 가둡니다.

한쪽에서 기뻐하는 동안, 한쪽에서는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야고보의 순교, 베드로의 투옥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2. 베드로가 풀려나다.

사도행전 12:5 /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옥에 갇힌 베드로는 쇠사슬에 묵여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다음 날이면 베드로도 역시 처형을 받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는 지금 교회의 위기를 위해서, 박해받는 자를 위해서, 베드로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위기의 순간에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쇠사슬이 풀어지고, 옥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의 천사를 따라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풀려난 베드로는 곧장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라이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12:12 /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여기서 마가는 로마식 이름이고 요한은 유대식 이름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마가복음의 저자의 마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였으며 (410) 이후 바나바와 선교여행을 다닌 인물입니다.

오늘 본절에서 마리아의 집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마가라 하는 요한이라고 밝힌 이유는 이후 마가가 선교적 사역에 어떠한 일을 하였는지 미리 알리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마가의 집에 도착했을 때 거기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밤에 탈출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모여 기도하던 시간도 역시 밤이었습니다. 성도들은 그다음 날이면 처형되는 베드로를 위하여 늦은 밤까지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3. 간절한 기도는

여기서 우리는 2가지를 보게 됩니다.

첫째. 간절한 기도는 성도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잡혀갔을 때 교회 공동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기도만 할 뿐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참 무력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간절한 기도는 세상의 힘을 넘어서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킵니다. 

둘째, 간절한 기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야고보가 칼로 죽임을 당하고, 베드로가 잡혀가 죽게 될 위기에 처하라 때에 교회 공동체는 얼마든지 낙심하고 흩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날이면 처형당하는 뻔한 상황에서 이제 그만 기도할 수도 있었습니다. 더 이상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교회 공동체는 베드로가 처형당하기 바로 전날 늦은 밤까지도 모여서 힘써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보여 줍니까? 그들이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일하심을 그들은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찬양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간절한 기도는 주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간절한 기도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기도가 성도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기도임을 알고 간절한 기도로 주님의 일하심을 체험하는 은혜가 모든 분들에게 있기를 기도하며 소망합니다.